한국 ‘이태원 참사’ 사망자 추가로 156명, 부상자 151명 (업데이트1)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 Global Korean Post



 

updated Nov. 1, 2022

(업데이트) 사망자 2명 추가로 총 156명 (여자 101명, 남자 55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151명으로 변경되었다.

 

————————————————————————————–

한국 ‘이태원 참사’ 154명 사망, 외국인 26명 포함…애도 물결 이어져

-부상자 149명

사망자 늘어날 가능성도

-용산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Oct. 31, 2022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최근 핼러윈 행사로 인한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10월 29일(토) 이례적 비극이 발생하면서 청춘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주었다.

거리두기 해제와 노마스크 조치 속에 서울의 이태원이라는 이색적인 거리의 핼러윈 행사를 보려고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이태원역 1번 출구 해밀턴 호텔 일대에서 열리는 핼러윈 축제에 인파가 쇄도하면서 29일 밤 10시 이후 좁은 도로에서 30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10.30~11.5(토)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해진 가운데 녹사평역과 서울 광장에 설치된 합동분양소에는 현재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31일(월) 오전 4시 기준 사망자는 총 154명이며, 부상자는 총 149명으로 중상 33명, 경상 116명으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앞으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데 부상자 중 1명이 사망함으로써 155명이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31일 한국 정부는 사망자 154명 중 1명을 제외한 153명의 신원은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소지가 확인된 125명 중 서울은 60명, 경기도 39명, 인천 5명 등 타 시.도는 65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중에는 중학생 1명과 고등학생 5명 등 10대 청소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사망자 대부분은 20대로 103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고로 여성의 피해는 보다 컸는데 여성 사망자는 98명으로 남성 사망자 56명보다 많았다.

또 외국인 국적 사망자도 포함되었는데 이란, 중국, 러시아 등 14개국 총 26명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는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가운데 사망자 유가족들에게 지급하는 장례비를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 해 종전 사례보다 상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또 이번 사고와 관련해 10.30(일) 23시 기준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인니 등 69개국 및 국제기구 93건의 조전 또는 위로 메시지를 접수하였다고 밝혔다.

 

사고 장소는 이태원역 1번 출구에 위치한 해밀턴 호텔 옆길로 폭 4미터 정도의 경사진 좁은 도로에다 당일 도로가 미끄럽기까지 해서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당시 현장 주변에는 음악 소리 등 시끄러워서 사람들의 외침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는데, 벽을 타고 올라가 목숨을 건진 사람도 있지만 군중에 깔리거나 벽에 끼여 숨지는 등 안타까운 참변이 벌어졌다.

 

힘들게 도착한 구조대원들도 업치고 덮친 사람들을 구조하는데 애를 먹었고 또 수많은 희생자가 나오자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일반인들도 심폐소생술에 합류하기도 했다.

주최자가 없는 민간 행사에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이태원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 사고 가능성도 예상되었는데 경찰은 현장 사고 관련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총 561명으로 편성된 ‘이태원 사고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인근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및 사고 지역 업소 종사자와 부상자 등 44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코리언포스트| GK

ⓒGlobal Korean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