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수술 지연’ 수십 명 사망… 환자,가족들 속이 탄다

병원 /Credit: Global Korean Post (globalkorean.ca)



코로나 속 ‘수술 지연’ 수십 명 사망… 환자,가족들 속이 탄다

 

May 1, 2020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캐나다 전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수가  5만2천 명을 넘었고 또 사망자도 3천 명을 넘었다.

이런 가운데 온타리오에서는 4월30일자 오전 11시 기준 1,08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온타리오 정부는 그동안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필수 업종 리스트를 두 차례 조정해 영업을 중지시키며  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나섰다.

1.15~4.29기간에 온타리오 보건당국 집계에 따르면 190곳 요양원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요양원 거주자 중 530명이 사망해 온타리오 사망자의 다수를 차지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COVID-19)으로 사망한 가족들은 슬픔에 잠겨 있다.  반면 코로나 여파로 수술 대기 상태에 있는 환자들 중 상태가 악화되어 사망한 가족들도 크게 고통을 받고 있다.

온타리오에서는 심장 수술을 받지 못해 3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 장관 (Global Korean Post)

이런 상황에 대해 엘리엇 온타리오 부총리 겸 보건장관은 “암이나 심장병으로 사망하든 또 코로나로 사망하든 모두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가능한 많은 사람을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팬더믹 플랜 조치로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며 COVID-19 확진자 숫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면 수술은 재개될 것이라며 터널의 빛이 보인다고 밝혔다.

엘리엇 장관은 최근 확진자나 사망자 숫자가 감소하고 있어서 상황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암 수술이나 심장수술, 힙 정형 수술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모든 문제를 고려해 수술을 재개할 예정으로 다음 주에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COVID-19팬더믹으로 수술 지연 건수는 캐나다 전역에서 거의 10만 건에 이르고 있어 수술이 재개될 경우 지체된 수술을 신속히 처리하는 게 관건이 되고 있다.

자스민 강 | 글로벌코리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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