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탑과 다보탑… ‘석가의 세계’
May 17, 2024
Global Korea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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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의 대웅전 앞에는 두 개의 석탑이 놓여 있는데 이는 불국토인 석가의 세계가 담겼다.
‘삼층석탑’으로도 불리는 석가탑은 동편에 있는 다보탑과 함께 석가여래와 다보여래가 탑 안에 나란히 앉았다는 ‘묘볍연화경’의 내용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석가탑은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석을 놓고 그 위에 탑을 세웠는데 이는 인도의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석가모니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석가탑은 전형적인 통일 신라시대의 석탑으로 가장 정형화된 세련미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머리장식 부분은 남원 실상사 동.서 삼층석탐의 머리장식을 본떠서 1973년에 복원되었고 탑 주위는 연꽃무늬를 새긴 주춧돌 모양의 돌로 구성되었다.
또 다보탑은 칠보탑으로도 불리는데 한국 석탑 중 가장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원형의 상륜은 깨달음의 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다보탑은 석가가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전체 과정을 상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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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bal Korean Post |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