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 가속화….‘남북공동연락사무소’ 빌딩 폭파




 

한반도 긴장 가속화….‘남북공동연락사무소’ 빌딩 폭파되었다

 

June 20, 2020

글로벌 코리안 포스트

개성에 설치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이 흔적없이 사라졌다.

북한은 남한의 대북 전단지를 비난하며 남북연락소와의 통신선을 9일 차단 후 남한 공격 태세로 전환한다고 밝혔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6.15 20주년을 맞아 “남북관계가 지속되야 한다.”고 밝힌 다음 날 북한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시켰다.

이번 사건을 주도한 인물로는 북한의 김여정으로 그녀는 제2인자로 부상하고 있다.

북한은 “김여정 부부장이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남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해버릴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또한 13일에는 “머지 않아 쓸모 없는 남북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볼 것”이라는 담화를 낸 후 실제 행동에 옮겼다.

이와 관련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취임 1년 2개월 만에 17일 전격 사임을 발표했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교섭부부장은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국방부 부장관과 비공개로 한미 간 대북 대응을 논의한 후 귀국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실천 없는 남측에 대한 실망과 최고 존엄 공격에 분노했고 또 북한의 경제문제 해결에 대한 실패를 남한과 탈북민으로 주의를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북한은 서울 불바다설과 함께 ‘앞으로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등 군사도발 강행 의지를 보였다. 또한 대남 전단을 살포할 계획까지 공개하며 상황을 되돌리 수 없다고 대남 비난 속에 연일 추가 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의 국방부는 “북한이 군사행동으로 옮기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대응했다.  또 한국 정부는 “대남 전단 살포는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한미는 연합훈련 재개를 논의한 가운데 북한 도발 등 심각한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태세로 전환하며 대북 대응을 논의하고 있고 미 전략폭격기도 연속 출격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서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은 16일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는 2018년 ‘판문점선언’의 위반이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의 일방적 파기이고 특히 ‘6.15공동선언 20주년 다음날 벌어진 이런 행위는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저버리는 것”이라려 “북측은 이번 행동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고 성명을 밝혔다.

한편 미국은 대북경제 제재 행정명령을 1년 연장했는데 볼턴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김정은에게 낚였다.’라며 트럼프를 비난하고 나서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관계 교착은 볼턴 때문이라고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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