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기’ 온주 의사당 앞에 휘날리다…상세 내용 및 인터뷰




 

‘평창올림픽기’ 온주 의사당 앞에 휘날리다…상세 내용 및 인터뷰

 

Feb. 9, 2018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2월 9일에 개막했다.

 

한국에서 올림픽이 개막하기 하루 전인 지난 8일 오후 12시 30분에 온타리오 주의사당에서는 평창올림픽기 게양식과 올림픽 선수단 응원식이 거행되었다.

이번 올림픽기 게양식은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 주최 및 조성준 주의원실, 토론토총영사관(총영사 정태인), 온타리오 정부 협조 하에 개최되었다.

게양식이 열린 퀸스파크 의사당 앞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캐서린 윈 온타리오 주 수상을 비롯해 많은 정치인들 및 각국의 외교관과 다민족 커뮤니티 리더, 그리고 한인 동포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당일 바람도 불고 차가운 기온 속에 손이 시릴 정도의 추운 날씨였지만 평화 올림픽을 향한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행사장은 웃음꽃도 피었다.

 

평창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도 서 있는 가운데 당일 퀸스파크 온주의사당 앞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캐슬린 윈 수상, 정태인 총영사를 비롯해  다이앤 버닐(Daiene Vernile) 온주 관광.문화.스포츠 장관과 레자 모리디(Reza Moridi) 연구.혁신.과학 장관이 참석했다.

또한 주 의원들로는 수 왕 의원, 조성준 의원, 한 동 의원 등이 참석했고 이외에 많은 정치인, 공관장, 주류 인사, 한인 단체장 및 한인 동포들도 함께 참석했다.

게양식은 주류 언론들도 취재 열기를 더한 가운데 CP24는 게양식 장면을 생방송으로 짧게 중계하기도 했다.

연사들의 이어진 축사가 끝난 후 퀸스 파크 의사당 앞에는 평창올림픽기가 마침내 게양되어 바람에 펄럭였다.

 

게양식에서 정태인 토론토총영사는 “매우 춥다.”고 말해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캐나다의 추운 날씨를 정말로 정말로 즐기고 있다.  이번 의미있는 행사를 온타리오 주의회와 평화통일자문회의와 함께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생각하고 평창올림픽이 개막하기 전 이곳에서 이미 시작되었음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이 동.하계 올림픽과 축구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행사를 개최한 세계 6번 째 나라가 되었다고  밝혔다.

캐나다 올림픽 선수들의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참석한 캐슬린 윈(Kathleen Wynne) 온타리오 주수상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면서 동계올림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만큼 추운 날씨를 맞이해 완벽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윈 수상은 “올림픽을 사랑하고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매일 아침6시에 조깅을 하는데 당일 아침 깜깜하고 추운 날씨 속에서 달리면서 젊은 선수들이 수년간 고지에 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의 여성 선수들과  한국 방문 시 따뜻한 기억들에 대해서도 언급한 후 캐나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선수등 모든 팀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윈 수상은 축사가 끝난 후에 김연수 평통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조성준 의원은 50년 전에 이민와서 접시 닦이로 시작해 지금 의원으로 이 자리에 있다고 말하자 사람들이 갈채를 보냈다.  “한국팀과 캐나다팀이 협력하면 금.은,동메달을 가장 많이 획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올림픽 시작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현재 주토론토 미얀마 명예 영사를 맡고 있는 브라이언 윌퍼트(Bryon Wilfert) 전 연방 환경장관 보좌관은 “이번 올림픽은 두 가지를 상기시킨다.”며 모든 우승자들의 업적 면에서 스포츠를 통한 큰 가능성과 이번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라는 점을 들었다. 또한 한국에 김정은 동생이 오게 된 것은 “희망이 시작되는 새로운 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연수 회장은 마지막으로 자리에 참석한 모든 내빈들께 감사와 함께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있을지 모른다고 하더라도 지금 세계는 이 축제를 통해 전 세계가 하나되는 화합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외에서 열린 1부 순서의 게양식이 끝난 후 2부 순서의 리셉션은 올림픽 선수단 응원식으로 온주의사당 내에서 음악 공연과 음식이 곁들여진 가운데 펼쳐졌다.

또, 행사장의 한쪽 공간에는 평창올림픽 배너를 배경으로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내빈들은 그룹별.개인별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올림픽 선수단 응원을 위해 사람들은 주최측이 나누어 준 캐나다기와 한국기를 들고 노래에 맞춰 응원을 벌였고 이후 여러 나라의 공관장 및 관계 직원, 토론토 경찰과 커뮤니티 리더들은 축사를 전했다.  많은 인사들의 축사 마지막 순서는 레자 모리드 장관과 김연수 회장이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2부 순서는 그 막을 내렸다.

 

당일 행사장에는 많은 정치계와 주류 인사들이 참석했는데 글로벌코리언포스트가 가진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마크 그래벳(Mark Gravett) 온타리오 스포츠 명예전당 회장은 행사 참여 소감에 대한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기 게양식에 초대되어 매우 기쁘다.”며 캐나다팀을 응원하는 큰 축하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자 모리디(Reza Moridi) 연구.혁신.과학 장관은 모든 행사가 끝난 후 별도로 가진 글로벌코리언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이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 주고 있으며  또한 다양한 나라의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다. 또한 내가 생각하기에는 두 번째로 남북한 선수가 함께 단일팀을 구성해 참가하고 있다.”며 이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의원은 인터뷰에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데 남북이 하나가 되어 출전하게 된 것은 너무너무 반가운 일이다. 그리고 평창올림픽을 위해서 지구촌 제일 반대에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축제를 벌이게 되어 진짜 감개무량하다. 올림픽을 기해서 남북한이 더 평화스러운 고장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히며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고 세계 무대에서 존경받는 세계 일원이 되길 바란다고 또한 말했다.

 

김연수 민주평통토론토협의회장은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를 급히 준비하기 했지만 평통에서 이번 국기 게양식과 같이 여러 정치계 및 주류 인사들이 참여한 행사는 처음인 것 같아 보람도 느낀다.  행사 직전에 북미간의 어떤 대립과 긴장도 있었는데 그런 것을 씻어버릴 수 있는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이 되는 순간이 되는 것 같아 뜻 깊게 느끼고 지구 반대편 상에서 열리는 평화의 장, 세계의 축제가 열리는 장에 동참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금번 행사는 온주 의사당 역사상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올림픽기 게양식’인 관계로 많은 준비와 절차를 필요로 함에 따라 온타리오 3당의 승인과 국회의장, 그리고 국제 올림픽위원회와 평창올림픽위원회의 승인을 받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또한 이외에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캐나다 토론토 협의회의 많은 자문위원들은 ‘올림픽기 게양식 및 선수단 응원식’의 성공을 위한 염원의 자세로 행사 준비에 참여하고 협조 활동을 벌여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일조했다.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지구촌 축제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2월 9일에 화려하게 개막했고 성화대 점화는 평창올림픽 홍보에도 나섰던 김연아 전 피켜스케이팅 선수가 성화봉 마지막 주자로 등장해 성화대에 점화를 했다.  평창올림픽은 오는 2월 25일에 폐막한다.

 

글로벌코리언포스트| 곽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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