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 폐막…내년엔 부산에서
July 17, 2025
Global Korean Post
지난 7월 6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던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장국 불가리아, 이하 “위원회”)가 7월 1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문화유산 21건, △자연유산 4건, △복합유산 1건 등 총 26건의 유산이 새롭게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었다. 이번 결과를 반영하면 현재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는 170개국의 총 1,248건(문화유산 972건, 자연유산 235건, 복합유산 41건)의 유산이 등재되어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문기구로부터 당초 보류(Refer), 반려(Defer), 등재 불가(Non-inscription) 권고를 받았던 15건의 유산 중 11건이 위원회에서 등재 결과를 받았다. 이 중 아랍에미레이트의 「파야 고고경관」은 당초 등재불가 판정을 받았음에도 위원회에서 등재가 최종 승인된 사례다. 반면, 네팔의 「틸라우라콧-카필라바스투, 고대 샤카 왕국의 고고유적」등 4건은 자문기구의 권고에 따라 세계유산 등재가 보류되거나 반려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대한민국의 「반구천의 암각화」가 등재되었다. 「금강산」은 북한의 최초의 복합유산이자 세 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번 위원회에서 유일하게 등재된 복합유산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중국의 「서하 황릉」, 인도의 「마라타 군사경관」 등 총 10건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등재되었다.
파나마의 경우, 이번에 신규 등재된 「식민지 시대 지협 횡단 경로」가 기존 「비에호의 고고유적과 파나마 역사지구」 세계유산과 통합되어 등재되었다. 또한, 캄보디아의 「캄보디아 기념지: 억압의 중심에서 평화와 성찰의 장소로」세계유산은 집단학살의 아픔을 기억하는 평화교육의 공간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규 등재 외에 기존 등재 유산인 모잠비크·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이시망갈리소 습지공원 – 마푸토 국립공원」과 라오스·베트남의「퐁냐케방 국립공원 – 힌남노 국립공원」의 유산 경계 변경이 승인되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총 248건의 유산 보존 상태가 보고되었으며, 분쟁, 기후변화, 외래종 유입 등 다양한 위협이 제기되었다. 특히 이집트의 「아부 메나 그리스도교 유적」, 리비아의 「가다메스 옛 시가지」, 마다가스카르의 「아치나나나 열대우림」은 국제사회의 기술 및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보존상태가 개선되어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목록’에서 해제되었다. 이는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전 세계 공동의 노력의 결과라는 의미가 있다.
반면, 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시리아, 예멘 등 분쟁지역의 유산은 여전히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았고, 우크라이나 측은 기존 절차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구조 개선을 요청했다. 우리나라의 조선왕릉은 보존상태보고서 제출 후 제4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검토하는 것으로 하여 무토의로 채택되었다.
한편, 이번 위원회에서 2026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를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공표되었으며, 성공적인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위해 관련 부처, 지자체 등과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