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문 떳다”…이번 ‘개기월식’ 우주쇼 3년 뒤 관측 가능

2022년 11월 8일 하늘에 뜬 블러드문 / Credit: Global Korean Post (globalkorean.ca)



 

[GK] 블러드문 떳다”…이번 ‘개기월식’ 우주쇼는 3년 뒤 볼 수 있다

 

Nov. 8, 2022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올해 2022년 11월에 뜬 보름달은 의미가 특별하다.

특히 올해는 개기월식과 천왕성이 가려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보다 관심을 끌기도 했다.

 

캐나다에서는 11월 8일(화) 자정 이후부터 개기월식이 시작되어 6시간 가까이 전역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동부지역에서는 오전 3시 2분부터 개기월식이 시작되었다.

다행히 이 날의 날씨는 맑게 개인 관계로 밝은 별들이 눈에 많이 띈 가운데 8일 펼쳐진 우주쇼를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월식(Lunar eclipse)은 태양과 지구와 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위치하면서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져 나타나는 현상이다.

 

올해 첫 완전 월식은 지난 5월 15일 일어났지만 당일 날씨 관계로 아쉽게 포착을 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11월 8일에는 맑은 하늘에 펼쳐진 개기월식과 블러드문을 본보가 다행히 포착할 수 있었다.

2022년 11월  8일 일어난 개기월식 / Credit: Global Korean Post (globalkorean.ca)

 

8일 오전 4시경 달의 윗면에 그림자가 드리운 듯 작은 멍울 같은 게 잠시 보이기도 했는데 이후 달이 가려지면서 형상이 점점 변해갔다.

지구 그림자는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점차 가려졌고 나중에 완전히 가려진 뒤에는 ‘블러드문(blood moon)’으로 변해 주황색의 예쁜 빛깔이 나타났다.

 

개기월식에서 달이 붉게 보이는 것은 태양에서 나오는 빛깔 중 파장이 가장 긴 붉은 빛이 달에 반사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려졌다.

 

월식은 일년에 두 번 정도 발생하는데 2023년과 2024년에는 총 4번 월식이 있지만 반월식과 부분월식으로 나타난다.

또 2024년에도 두 차례 월식이 일어나지만 발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다음에 볼 수 있는 완전 월식은 3년 후인 2025년 3월 14일에 나타날 예정이다.

이 때 날씨가 좋으면 캐나다 전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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