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선수 ‘뇌진탕’ 보호법 온주 의회 통과…뇌진탕 방지 노력




아마추어 선수 ‘뇌진탕’ 보호법 온주 의회 통과…뇌진탕 방지 노력

 

Mar 9, 2018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아마추어 선수들을 보호하고 학교나 경기장에서의 운동을 보다 안전하게 하기 위한 ‘뇌진탕 안전법(concussion safety legislation)’이 지난 6일 온타리오 의회에서 통과되었다.

 

로완법은 17세의 고등학교 럭비 선수인 로완 스트링거(Rowan Stringer)가 머리를 다쳐 뇌진탕으로 사망하자 로완의 법률 고문위원회장 댄 카스 박스가  2017년 9월에 보고한 후  3명의 의원들이 힘을 보태 마침내 3당의 합의 하에 화요일(6)에 통과되었다.

검시관은 로완의 사망을 놓고 뇌진탕 인식과 향상된 치료를 위해 온타리오 커리큘럼에 의무적으로 뇌진탕을 인식시키도록 하고, 매년 뇌의 날 인식 홍보 캠페인, 코치나 선수들이 뇌진탕을 식별하고 치료하는 보다 나은 도구 등 49가지 추천사항을 제시했다.

 

이번에 통과된 뇌진탕 안전법은 캐나다에서는 온타리오가 처음으로 통과되어 스포츠 법에 선례를 남겼다.

 

뇌진탕 안전법 즉 로완 법(Rowan’s Law)은 뇌진탕 관리와 예방에 있어서 의무적인 필요사항들을 다음과 같이 두었다.

  • 코치와 교육자들은 스포츠에 등록하기 전에 뇌진탕 예방 및 식별, 관리 등 검토에 필요한 뇌진탕 인식 자원들에 대해 연례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 스포츠로부터 제외 및 스포츠로의 복귀 프로토콜로 선수가 뇌진탕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면 즉시 운동에서 제외시키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주도록 한다.
  • 뇌진탕 행동강령은 운동을 하면서 뇌진탕을 최소화시키는 행동에 대한 규칙을 정하기로 하다.

 

온타리오에서는 22퍼센트의 학생들이 머리 부상으로 학교를 떠나거나 또는 평생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캐나다에서는 스포츠 관련 머리 부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중에 39퍼센트는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추가적으로 24퍼센트는 뇌진탕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완의 아버지 고든 스트링거(Gordon Stringer)는 당일 언론 발표 자리에 참석해 로완법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스트링거 씨는 말하는 중간에 아들 생각에 목이 메어 가끔 울먹이거나 말을 맺지 못하기도 했다.

 

매년 북미에서는 수백만 건의 뇌진탕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부분의 뇌진탕은 2주 미만의 단기간 동안 지속되는데 뇌진탕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해지고 있다.

 

글로벌코리언포스트|곽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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