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비상사태” 선포… 도서관.학교.극장 폐쇄 및 50인 행사 금지

온타리오 정부는 3.17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Global Korean Post)



 

온타리오 “비상사태” 선포.. . 도서관, 학교, 극장 폐쇄 및 50인 행사 금지

3억 달러 이상 투자로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Mar. 17, 2020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캐나다 전역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COVID-19)  확진자수가 현재 가장 많은 온타리오주는 마침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덕 포드 온타리오 수상은 17일(수) 퀸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타리오 정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밝혔다.

 

Emergency Management and Civil Protection Act.의 조항에 따라 선포된 비상사태 선언 내용은 즉시 발효하게 된다.

 

이번 비상사태 선언에 따라,

실내에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모든 시설과 공공 도서관을 비롯해 교육법에서 규정한 사립학교, 차일드 케어 센터, 주점 및 레스토랑 (테이크 아웃 및 배달은 제외), 음악이나 댄스. 예술 행위 등 라이브 공연을 제공하는 극장, 그리고 영화관과 콘서트홀 등은 즉각적으로 폐쇄해야 한다.

또 50명 이상의 모든 행사는 오는 3월 31일까지 금지되는데 이에는 퍼레이드, 이벤트, 예배 장소 내 서비스 등이 포함되며 상황에 따라 기한이 축소되지 않는 한 연장될 수 있다.

 

하지만 대중교통이나 건축 현장, 식료품점, 편의점, 약국 등은 편의상 정상적으로 운영되어 ‘주정부의 셧다운’이 아니라고 포드 수상은 밝혔다.

또한 포드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음식 및 생필품 등 물건의 공급은 차질없이 유통됨에 따라 온타리오가 패닉 상황에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며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또한 덧붙였다.

데이빗 윌리엄 의료 총책임자는 기자의 질문에 상황이 변함에 따라 연방정부와의 논의에서 250명에서 50명으로 인원을 수정했고 몰이나 소매점 폐쇄 등의 문제는 현재는 고려되고 있지 않지만 추후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답했다.

 

온타리오 정부는 3억 4백만 달러를 투입해 의료진 충원 및 의료품 지원 그리고 일자리 안정 및 비즈니스 지원 등 COVID-19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지원을 위한 병원의 수용 증가에 1억 달러, 공중 보건소에서의 COVID-19 테스트 및 심사를 위해 5천만 달러, 의료진 및 환자들에게 필요한 물자 및 장비 지원에 5천만 달러를 지원한다.

또 임시 간호 및 육아 서비스, 기타 지원 등 COVID-19 평가 센터에서 근무하는 일선 직원들에게 2500만 달러, 장기요양원의 의료진 충원과 물자 지원에 5천만 달러, 양로원의 감염 관리 및 검사에 5백만 달러, 원주민 커뮤니티에 4백만 달러 등을 지원한다고 정부는 밝혔다.

 

연방정부는 경제적 조치 등 추가 발표를 곧 할 예정인데  온타리오 정부도 수일 내에 에너지, 비즈니스 및 직장인 지원  정책에 대해 추가 발표를 할 계획이다.

 

자스민 강 |글로벌코리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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