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총선) ”이제 시작”…기대 모았던 이민숙 후보 안타깝게 낙선




(연방총선) ”이제 시작”…기대 모았던 이민숙 후보 안타깝게 낙선

 

Oct. 22, 2019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이번 연방총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토론토-댄포스 지역구의  이민숙 NDP후보가 아쉽게 승리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19연방총선에서 이민숙 후보는 18,896표(33.2%)를 얻어 8명의 후보 중 2위를 했다.  자유당의 Julie Dabrusin 후보는 27,144표(47.6%)를 얻어 승리했는데 이는 이민숙 후보보다 8,248표 차이가 났다.

토론토-댄포스 지역에서는 자유당과 NDP 두 당이 접전을 벌였다. 캠페인 초반 인기투표 여론에서는 자유당이 우세했지만 사전투표가 시작된 11일 이후인 12일부터는 판세가 역전되어 자유당이 잠시 우위를 차지하기도한 가운데 NDP 승리가 예상되었던 곳이라 많은 사람들은 투표결과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2일 밤 투표 결과가 발표된 후 이민숙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보내며 ‘역사를 만들어 낼 것이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인 커뮤니티에 하고 싶은 말에 대해, “매우 가까이 왔습니다.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이번에 출마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다시 도전할 테니 지켜보세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아니지만 다음에는 해 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피터 태번스 전 온타리오 의원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명백히 실망스럽다.  이민숙 후보는 매우 훌륭한 후보이다.  그녀의 에너지와 공약으로 뛰어난 연방의원(MP)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유당이 깨끗한 캠페인을 펼치지 못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한인커뮤니티에서는 이민숙 후보가 당의 지원금 부족으로 선거표지판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선거표지판 제작을 위해 기부를 하는가 하면 캠페인에 뛰어들어 직접 발로 뛰는 자원봉사도 서슴치 않았다.

이병룡 씨(오른쪽)와 박인걸 씨(왼쪽)

22일 미디어를 포함해 소규모 지지자들이 참가한 “Election Night” 행사장에서 만나게 된 이병룡 한인후원회장은 멀리 브램튼에서 오가며 사적 업무 이외에 이 후보를 돕느라 많은 힘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앞으로 멀리 보고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박세리의 승리 후 박세리 키즈가 많이 나왔듯이 미래를 위해 2세나 3세를 위해 이정표가 되고 희망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옥빌에서 운영하는 컨비니언스를 폐장하고 행사장에 참석한 박인걸 씨는 “이번에 연방정부 캠페인에 처음으로 참석했다.”며 이민숙 후보가 차기 2,3세에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민숙 후보의 낙선 소식을 안타까워하면서 또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며 차기를 기대하는 메세지들을 보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 같이 기대를 모았던 넬리 신 후보가  처음으로 연방의원에 성공해 안도를 하면서 승리에 환호하고 있다.

본보는 오는 금요일자에 총선 관련 다른 소식들을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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