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자 칼럼 – 평생 기억에 남을 2020년




강한자 칼럼 – 평생 기억에 남을 2020년

 

Oct. 3, 2020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21세기의 2020년 경자 (庚子)년은 전 세계인에게 평생 각인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0년 만에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가 지구촌을 덮치며 많은 생명이 사라졌다. 또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생명이 희생될지 모르며 향후에도 어떤 미지의 바이러스가 덮칠지 예측하기 어렵다.

초유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는 그야말로 거의 초토화 상태가 되어 세계 경제는 얼어붙었고 또 각국들은 자국의 국경을 폐쇄해 한동안 육.해.공로는 거의 닫히다시피 했다.

 

자연 재해 앞에 우리 인간은 정말 미약할 수밖에 없는 존재인데, 범위적으로 볼 때 이번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인재는 전 세계인들을 한꺼번에 무너뜨렸다.

코로나바이러스와 공존해야 하는 지상에서 우리 인간들은 고통과 아픔과 불편과 각종 시련을 겪으며 다시 일어서려 노력하는 동안에 지구는 오히려 평화와 안정을 되찾는 반전의 기회를 맛보고 있다.

 

사람들 간의 접촉이 꺼려지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앙으로 대부분의 사업체들은 문을 닫아야 했고 또 이런 악상황이 지속되면 폐업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

기업의 도산이나 손실은 고스란히 근로자들에게도 피해가 이어져 수많은 근로자들은 임시 해고로 가계의 재정 곤란 속에 심지어 생계 위험까지 놓이게 되었다.

 

지구촌에서는 처음으로 겪는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것을 잃었다.

팬데믹 발생 후 어느덧 10개월이 되어가는 요즈음, 코로나 바이러스 2차 유행이 독감 시즌과 맞물리는 트윈데믹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번 팬데믹은 불확실한 존재에 대한 방관 내지는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한 무지와 느슨한 초동 조치로 인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겪어야 되는 바이러스로 우리 현실 속에서 자리잡았다. 그런데 이런 감기 바이러스가 변이되어 COVID-19로 돌아와 다시 우리 생활 속에 안착해 인간을 더 괴롭히지 않을까 우려된다.

 

현재 백신 개발이 진행 중에 있고 또 임상시험도 이루어지는 등 희망적인 소식도 전해지고 있지만 내년 초에나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과거의 사스 바이러스보다 1천 배 이상 빠르게 변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안심은 금물이라고 할 수 있고 또 미래에 어떤 특이한 또는 변이된 바이러스가 도래할지는 미지수이다.

 

날씨가 점점 쌀쌀 해지고 있다.

개개인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면서 마스크 착용, 꼼꼼하게 손 씻기, 2미터 거리 두기 등의 지침을 항상 유념해 지키는 길이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과 지인 더 나아가서는 커뮤니티를 지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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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발행인/편집인, 저널리스트, 칼럼니스트, 프로그램 개발, 컨설턴트 (外 교사 경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