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자 칼럼) ‘무지(無知)’가 병을 키운다




 

(강한자 칼럼)  ‘무지(無知)’ 병을 키운다

 

Mar. 22, 2019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불로장생은 아니더라도 늙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노화는 26세부터 시작된다는 연구 결과를 보면 젊은 혈기 왕성한 20대의 젊음도 오래가지 않음을 인지해야 한다.

 

약 60조개의 세포로 구성된 우리 신체의 체세포는 분열을 계속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세포 노화가 진전되어 우리의 몸은 점점 늙게 된다.

몸 건강을 위해 각종 보약이다 영양제다 음식을 섭취하지만 우리는 정작 가장 중요하고 돈 안 드는 천연 영양제는 무시하는 과오를 범하고 있다.

 

우리는 매일 잠을 잔다.
평균 7-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현 시대에는 야식이다 야근이다 또 밤을 즐기느라 충분히 잠을 자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는 또한 수면 부족 여파로 질병이 증가하고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 또한 무시하고도 있다.

 

수면이 부족할 경우 우리의 뇌 속에는 뇌 속 치매 유발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늘어나고, 이 성분이 지속적으로 많아지면 뇌 속에 일종의 찌꺼기가 쌓이고, 이로 인해 인근 뇌신경세포와 신경회로가 손상된다고 한다.

잠을 제대로 잘 자면 우리 신체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성분이 노화를 방지해 준다고 해도 바쁜 생활 속의 현대인들은 올바른 수면을 취하지 않고 있는 게 사실이다.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은 어떤 항산화 물질보다도 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몸의 노화를 방지하고 뇌를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이 멜라토닌은 콜라겐 분해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정상인이든 비만인이든 건강을 생각해 수면을 중요하게 여길 필요가 있다.

 

하지만 우리 신체에서 분비되는 이 멜라토닌 물질은 아무 때나 분비되는 것이 아니다.

저녁 7시 이후부터 분비되기 시작해 특히 밤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는 전체 분비량의 70%가 분비된다고 하니, 멜라토닌이 불면증을 위한 약으로 사용되는 데는 바로 이런 연유와 연관될 것이다.

 

인간이 발명한 전기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반면, 그런 전기의 발달로 밤 문화나 야간, 야식 등도 또한 발달함으로써 인간의 몸은 반대로 병들어 가고 있고 또 지구 환경도 파괴되고 있다.

지친 몸을 회복하고자 각종 약이다 보약을 먹기보다는 우선적으로 기본적인 삶에 충실히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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