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식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서 열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거행된 제103주년 3·1절 기념식 / 청와대



3.1절 기념식 개관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서 열려

 

Mar. 01, 2022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거행된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개관과 함께 103주년 3·1절 기념식을 열게 되어 매우 감회가 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서울시 서대문구 독립문공원 인근에 세워진 것으로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건립 의지를 밝혔고 2017년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건립을 약속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 연설에서 “이제 우리는 선도국가라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출발했다.”며 “그 길에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임정 요인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곳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은 평범함이 이룬 위대한 대한민국을 기억할 것이며, 국민들에게 언제나 용기와 희망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위대한 역사가 된 선열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더 강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한반도 평화”라며  “우리가 의지를 잃지 않는다면,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한때 불행했던 과거의 역사’를 딛고 미래를 향해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뒤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서 겸허해야 한다.”며 “때때로 덧나는 이웃 나라 국민의 상처를 공감할 수 있을 때 일본은 신뢰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의 주제 ‘대한사람 대한으로’는 일제강점기 선조들의 결연한 의지로 마침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듯, 하나된 ‘대한’의 국민으로 단합하여 새로운 ‘대한’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날 총 219명의 독립유공자가 정부포상을 받았고 독립유공자 네 명은 건국훈장·포장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또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개관을 기념하여 건립 유공자 한 명에게는 국민훈장이 수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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