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WTO 사무총장에 ‘응고지’ 나이지리아 후보 승인 예정
Oct. 30, 2020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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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의 차기 사무총장 자리에 한국인 후보를 포함 총 8명이 지원해 이목이 집중된 바 있는데 마침내 차기 사무총장이 결정되었다.
사무총장 후보 선정을 위한 최종 라운드에는 한국을 포함해 여성 후보 2명이 나란히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WTO 여성 사무총장의 탄생이 예상되었다.
28일 가진 선정회의에서 WTO는 7번째 사무총장으로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나이지리아 후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오는 11월 9일 개최되는 특별 이사회에서 차기 사무총장으로 승인할 예정이다.
이로써 더 많은 득표를 한 응고지 후보는 차기 사무총장직을 2024년 8월 31일까지 수행하게 된다.
최종 결선 라운드를 놓고 유럽에서는 나이지리아 후보를 많이 지지해 응고지 후보가 우세에 놓이자 미국은 열세에 놓인 한국의 유명희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WTO가 밝힌 후보자 프로필을 본보가 살펴본 바, 오콘조-이웰라라 박사는 나이지리아의 재무장관을 2003-2006년과 2011-2015년 등 두 차례 역임했고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라틴 아메리카와 북미에서 30년 넘게 경제 및 국제 개발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다졌다.
현재는 백신 연합체인 가비(Gavi)의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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