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희생 어린이 818명 ‘퐁난의 아이들’… 욕대학 국제 워크숍 연계 상영

 

October 01, 2026

Global Korea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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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팔머스턴 극장에서 오는 10월 3일(토) 제주 4.3 당시 희생된 10세 미만 어린이 818명의 이름을 기록하고 호명한 영화가 상영된다.

이번 영화는 사유진 감독의 영화 ‘퐁낭의 아이들 (Children of Pongnang)’로, 욕대학의 국제 워크숍 마지막 날인 10월 3일 오후 2시에 80분간 무료로 상영된다. (상영장소: Palmerston Theatre, 560 Palmerston Ave, Toronto)

 

《퐁낭의 아이들》은 제주 4·3 사건을 직접 재현하는 대신 아이들이 살았던 마을과 길, 어린이 무덤을 찾아가고, 그곳에 남은 나무와 돌, 바람을 마주하며 오랫동안 불리지 못했던 818명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는 에세이 필름이자 포에틱 시네마다.

사 감독은 이번 상영이 제주4·3의 기억을 넘어 ‘전쟁과 국가폭력, 재난 속에서 희생된 어린이들을 우리는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세계의 관객들과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상영은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캐나다 요크대학교에서 열리는 국제 워크숍 ‘역사적 위기 속의 어린이들(Children in Historical Precarity): 전쟁, 강제이주, 재난, 그리고 생존 — 글로벌 아시아 문학과 시각문화‘와 연계해 마련됐고, 워크숍에는 요크대학교, 서강대학교,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등의 연구자와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토론토 상영은 818명 어린이의 이름이 한국 밖의 스크린에서 처음 호명되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으며. 제주4·3의 어린이들이 히로시마, 전쟁과 강제이주, 재난 속에서 희생된 세계의 어린이들과 함께 기억되는 것이다.”라고 사유진 감독은 전했다.

서울예술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사유진 감독의 주요 작품으로는 《피스 인 티베트: 눈물의 춤》, 《제주: 년의 춤》,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 《퐁낭의 아이들》 등이 있고, 저서로는 『드라이브의 칼날: 철학으로 다시 보는 멀홀랜드 드라이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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