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상충” 목소리 커져… 야당 의원들 ‘위채러티 스캔들’ 공세

빌 모노 재무장관이 재무위원회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Global Korean Post



“이해상충” 목소리 커져… 야당 의원들 ‘위채러티 스캔들’ 공세

 

July 25, 2020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하원의원들은 C-20법안 가결을 위해 의회에 지난 월요일부터 다시 모였다.

 

오타와 의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의 시간에는 최근 불거진 9억 1200만 달러의 학생지원 계약에 연루된 단체와 정부와의 관계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이해상충의 윤리 문제가 제기되면서 해당 계약은 취소되었지만 정부와 계약을 맺은 단체와의 연관성과 계약 이전의 선정 절차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빌 모노 재무장관은 해당 단체와 관련해 사죄를 하였지만 배경에 대한 공방전은 이어져 윤리위원회의 별도 질문 공세도 계속 이어졌다.

 

21일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의회에서 야당 대표들의 대정부 질의에 처하며 야당 대표들의 공격성 질문을 받았다.

앤드류 쉬어 보수당 대표는 “가족이 현금을 받았다.”며 단체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지적했고 재그밋 싱 신민주당 대표는 “사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총리가 부자 친구들을 위해 규율을 어겼다고 말했다.   또 이브스 프랑수 퀘벡 블록당 대표는 정부가 문제를 일으킨 점을 지적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위 단체가 당시 유일하게 청년들에게 지원하고 있었고 또 가족과 위(WE)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자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와 9억여 달러의 프로그램 계약을 맺은 단체는 위 채터리 재단 (WE Charity Foundation)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 채러티와 위 채러티 재단은 별개의 자선단체이고 위 채러티 재단은 부동산 소유 단체로 알려졌지만 두 단체는 같은 주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에 빌 모노 재무장관은 화상을 통해 진행된 재무위원회의 질문에 답변을 했다.

빌 모노 장관은 질문에 앞서 배경 설명에서 케냐의 학교 건립건과 에콰도루 등 두 차례 여행 관련 비용이 지불된 것을 바로 인지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고 2017년에 WE 단체와 관련된 두 차례의 여행 비용 41,366에 대한 체크를 발행해 최근 전달했다며 “실수를 했다.”고 사죄를 했다.

또 자신과 부인은 위 단체에 2018년과 올해 6월에 총 10만 불의 기부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수당의 피에르 폴리에버 의원은 4만여 불의 여행 비용은 호사스러운 것이라며 누구의 비용으로 나가겠냐며 질문 공세를 펼쳤고 다른 하원의원들도 계약 배경과 일 처리 등 다방면에서 질문을 던졌다.

 

자스민 강 | 글로벌코리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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