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 원인 1위 “어린이는 추락, 노인은 낙상”
Aug. 27, 2026
Global Korean Post
– 손상환자의 고령화, 80세 이상 내원 환자 비율 10년 사이 약 3배 증가
질병관리청은 2025년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 현황과 특성에 대한 조사결과를 담은 「2025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를 8월 26일(수)에 발간했다. 이번 통계는 손상 예방 정책 수립 및 활용을 위해 2006년부터 실시해 온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로, 손상의 원인 및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예방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된다.
조사에 참여한 29개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는 총 98,615명이며 이중 입원한 환자는 23.8%(’24년 23.7%), 사망한 환자는 2.3%(’24년 2.6%)로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체 손상환자 중 남자가 56.0%로 여자(44.0%)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70-79세 9.9%, 80세 이상 9.5%)이 19.4%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는 0-9세(17.2%)가 높은 비율을 차지해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고령층과 어린이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손상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입원이나 사망 등 중증의 결과로 이어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질병관리청은 고령층의 손상 특성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2025년 통계부터 기존 ‘70세 이상’ 연령군을 ‘70-79세’와 ‘80세 이상’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실제로 2025년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손상환자 절반 이상(52.9%)이 60세 이상이었으며, 사망 환자 중에서는 80세 이상이 22.6%로 전 연령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10년 사이 10세 미만 내원 환자 비율은 줄어든 반면(’15년 24.8%→’25년 17.2%) 70-79세(’15년 5.7%→’25년 9.9%), 80세 이상(’15년 3.2%→’25년 9.5%)은 증가하였고, 특히 8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3배 증가했다. 고령층에서 손상 후 입원과 사망 비율이 높은 만큼,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손상 예방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손상 발생 원인으로는 추락·낙상(40.0%)이 가장 많았고 운수사고(15.5%), 둔상(14.8%)이 뒤를 이었다. 추락·낙상 비율은 2015년(29.6%)부터 10년간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운수사고(’15년 17.3%→’25년 15.5%)와 둔상(’15년 22.7%→’25년 14.8%)은 감소하였다.
추락은 어린 연령층에서 두드러졌다. 2025년 추락 손상환자는 10,419명이며, 10세 미만이 45.4%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 특성을 살펴보면 10세 미만의 경우 내원 환자 수는 많았으나(45.4%) 입원은 적었으며(8.9%), 연령이 높아질수록 입원과 사망도 많아졌다(그림 4 참고). 발생 장소는 집(60.2%)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집 안에서는 주로 방·침실(46.6%)과 거실(22.1%)에서 발생하였다.
반면, 낙상은 주로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했다. 2025년 낙상 손상환자는 29,065명으로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19.9%로 가장 많았고, 70대(15.7%), 60대(14.8%)가 뒤를 이어 60세 이상(50.4%)이 절반을 넘었다. 특히 입원과 사망에서 80세 이상(입원 33.1%, 사망 42.5%)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아, 고령층의 낙상이 곧 중증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그림 6 참고). 낙상도 대부분 집(45.3%)에서 일어났으며, 집 안에서는 거실(25.1%), 화장실(23.5%), 방·침실(22.6%) 순이었다.
by Global Korean 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