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노출 시 당뇨 환자 뇌혈관 손상 뚜렷

 

 

Sept 14, 2026

Global Korean Post

 

당뇨가 있는 경우 초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뇌혈관 기능 이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밝혔다.

* 초미세먼지: 직경 2.5 μm 이하의 매우 작은 입자로 호흡기를 통해 체내 깊숙이 침투하여 다양한 건강 영향을 유발하는 주요 환경 위험 요인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이 손상돼 뇌 조직에 혈액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치매로,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흡연 등 혈관 위험요인의 관리가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6년 발표한 치매 위험 감소 가이드라인 제2판에서, 대기오염 노출 감소를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한 환경적 중재 방안으로 새롭게 권고했다.

 

연구진은 사람 뇌미세혈관 내피세포, 당뇨 환자 유래 혈관내피세포, 초미세먼지 노출 동물모델 및 혈관성 치매 환자의 사후 뇌조직 등을 이용해 초미세먼지와 당뇨가 뇌혈관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에 노출되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 뇌혈관 기능 변화와 관련된 단백질인 BACE1과 스트레스 반응성 단백질인 GDF15가 증가하고 혈액-뇌장벽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특히 당뇨 환자 유래 혈관내피세포에 초미세먼지를 추가로 노출했을 때 혈관 내피 기능 이상이 더욱 뚜렷했다.  이는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혈관 손상에 더욱 취약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혈관성 치매 환자의 사후 뇌조직에서도 노화관련지표(GDF15)가 증가하고, 혈관내피 기능 이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BACE1과 GDF15가 뇌혈관 손상 및 혈관성 치매의 병태생리와 연관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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