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청·전통문화대, 이집트 신전 복원 과정서 중요 자료 확보
April 09, 2026
Global Korean Post
-이집트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중 신전 내 건물 축조 선후 관계 보여주는 중요 자료 확보
국가유산청과 소속기관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하 ‘전통문화대’)는 이집트 룩소르 라메세움 신전 탑문(Pylon)의 복원 사업 과정에서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를 발견하는 등 중요한 학술적 성과를 거두었다.
이 사업은 국가유산청이 2023~2027년 동안 추진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이집트 룩소르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관광자원 개발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이집트 유물최고위원회(Supreme Council of Antiquities, 사무총장 히샴 엘레이시)와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다.
* 라메세움(Ramesseum): 고대 이집트 신왕국 제19왕조의 파라오인 람세스 2세(재위 약 BC 1279 -1213)의 장제신전(葬祭神殿)
* 카르투슈(Cartouche):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이름을 둘러싼 타원형 윤곽. 카르투슈의 형태와 파라오의 이름을 통해 정확한 시대 구분이 가능하여 고고학적 가치가 높음
이번 성과는 가설덧집 설치를 위한 기초 터파기 과정에서 유구가 노출됨에 따라, 탑문 북측면에 대한 발굴조사(‘25.6.~’26.2.)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또한, 조사 결과 탑문 조성시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적 층위가 드러나 라메세움 신전의 조성 및 변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도 확보되었다.
* 가설덧집: 유적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시설
2025년 6월 조사에서는 20세기 초 나일강 범람 방지를 위해 조성된 석축 구조물이 확인되었고, 같은 해 11월 조사에서는 탑문 북측 기초석에서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가 발견되었다. 과거 프랑스 조사단이 라메세움 신전 지성소(신전 가장 안쪽에 있는 최고 성소(聖所)) 발굴 시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를 발견한 사례가 있으나, 탑문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y Global Korean 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