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자 칼럼 – 88 올림픽 호돌이의 추억




 

88  올림픽 호돌이의 추억

 

강한자

 

한국은  2018년  2월에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토론토를 시작으로  지난  4월 3일과  4일 토론토와 뉴욕에서 설명회를 위한 ‘2018평창올림픽의 밤’을 가졌다.

 

한국은 1988년 올림픽을 개최한 후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인데 이번 평창올림픽 소식을 접하면서 문득  서울올림픽에서 통역 자원봉사에 잠시나마 참여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1988년 하계올림픽은 1988년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16일 동안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서울올림픽에서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면 호랑이 마스코트 ‘호돌이,  공식 주제곡이었던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 개막식에서 어린 소년이 ‘굴렁쇠’를 끌던 모습, 그리고’, 손기정 선수의 성화 점화 등이 생각난다.

 

여지껏 추억의 한자락으로 간직해온 올림픽 자원봉사자 기념패를 다시 쳐다보면서 ‘나에게는 보람 조국에는 영광’이라는 문구가 새삼스럽게 가슴에 다가왔다.

 

1988년의 서울 올림픽은 한국에서 청춘의 나이에 맞았지만 이번  2018년 평창 올림픽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세월이 흘러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사람이란 자신과 인연이 있는 것은 좀 더 색다르게 느껴지기때문인지 이번 평창 올림픽 소식에 88서울 올림픽의 추억이 다시 한번 새롭게 느껴진다.

 

아무튼 역사적으로 두 번째 올림픽을 치르게 된 모국에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기를 기원한다.

 

2017년  4월 11일 화요일

 

강 한 자

 

*프로필: 교사, 컨설턴트, 칼럼니스트, 저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