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 베이 / Credit: 재스민 강 (Global Korean Post : GlobalKorean.ca)

 

허드슨 베이 ‘역사 속으로’…80곳 ‘청산 세일’ 시작

-300여년 된 캐나다 회사

-소비 패턴의 변화

 

 

Mar.  18, 2025

Global Korean Post

 

144년 전, 1881년에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던 백화점이 마침내 문을 닫는다.

 

올해, 허드슨 베이는 지난 3월 7일에 채무자 보호 신청을 통해 구조 조정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이어 3월 14일, 허드슨 베이는 수개월 내로 캐나다 전역의 80곳 매장을 포함해 총 96곳의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도산에 처하면서 백화점에서 근무하던 9만여 명의 직원들도 실직 위기에 놓였다.

베이 백화점은 오늘 18일부터 청산 세일을 개시했는데 오는 6월 15일까지 절차를 완전히 마칠 예정이다.

 

이로써, 1670년 5월 2일에 세워진 후 345년의 역사를 이어왔던 허드슨 베이(Hudson’s Bay) 회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허드슨 베이는 모회사인 ‘삭스 글로벌(Saks Global)’과 결별했는데 이후 재정난에 부딪히면서 임대료 미납과 임금 체불 등 채무액이 10억여 달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이후, 미국계 시어즈 백화점이 철수한 뒤에도 꿋꿋이 영업을 이어가던 캐나다의 대형 백화점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안타깝게 들린다.

 

HBC는 2021년 8월에  ‘더 베이(The Bay)’ 라는 온라인 비즈니스 부서를 허드슨 베이에서 별도로 분리했고, 현지 매장은 ‘허드슨 베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했다.

 

실제로 이번 소식 이전에 매장을 둘러보았을 때, 과거에 비해 매장은 비교적 한산해진 편을 느낄 수 있었고 또 엘리베이터가 운영되지 않기도 하고 또 물건도 많지 않다는 걸 느끼기도 했다.

 

아무튼,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변한 소비자의 구매 방식이 유통 매장에 크게 영향을 주면서 기업들이 기로에 서는 걸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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