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거’ 위기에 시위대 연단에 올라….정부 기자회견 중 난입
July 25, 2020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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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7월 23일 오전에 토론토에서 열린 토론토 워터프런트 관련 기공식 기자회견장에 이례적 사건이 발생했다.
당일 기자회견에는 케서린 멕케나 캐나다 인프라 장관과 로리 스캇 온타리오 인프라 장관 그리고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이 참석했다.
워터프런트 개발 프로젝트는 오래 전에 발표되었는데 이 날에는 T3 베이사이드 기공식이 열렸다.
멕케나 장관과 스캇 장관의 스피치에 이어서 존 토리 시장이 연단에서 연설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에서 소리가 나더니 시위대들이 갑자기 연단 위로 올라와 준비된 글이 담긴 배너를 펼쳤다.
또 주변에 모인 시민들은 토리 시장을 향해 퇴거에 직면한 세입자들을 보호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결국 토리 시장은 준비한 연설을 마치지 못하고 연단에서 내려와 나중에 도착한 경찰의 호위 속에 차량에 탑승했다.
이후 존 토리 시장은 시위대가 요구한 4가지 사항에 대한 답변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시위대가 밝힌 내용을 보면, 토론토 시장의 비상행정권을 이용해 토론토시에서 세입자들의 퇴거를 막고 또 온타리오 정부의 COVDI-19 위기 기간 동안에 체불한 렌트비를 강제로 납부하게 하고 퇴거시키는 Bill 184를 취소시킬 것을 요구했다. 또 경찰들이 무주택자들의 임시 거주지를 강제로 축출치 못하게 하고 또 코로나 사태로 렌트비를 내지 못한 세입자들이 퇴거를 거부할 수 있도록 시에서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토리 시장은, “이번 위기로 주택과 상업 퇴거를 반대했고 청문회 없이는 어떤 퇴거도 안 된다고 확실하게 밝혀왔다.”고 밝혔다.
온타리오 정부의 Bill 184에 대한 일부 변경에 대해서는 자신도 찬성하지 않았고 법적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시에서 조언했고 또 토론토 경찰은 퇴거를 집행하지 않고 다만 대중의 안전 문제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또한 임대주들에게 계속해서 이번 COVID-19 영향을 받은 세입자들을 지원하는 방법을 찾을 것을 요구하고 있고 주의 퇴거 금지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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