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후보 토론회 종료…총선 승리는 누가?
Oct. 24, 2020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
오는 11월 3일 미 대선을 앞두고 두 후보 간의 마지막 토론전이 22일 저녁에 열렸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는 이번 공개 토론회에서 열변을 토했다.
첫 TV 토론회가 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은 뒤에 두 번째 토론은 개별로 열렸지만 이번 마지막 토론전은 두 후보가 같은 자리에 모여 격론을 펼쳤다.
음소거 장치도 설치된 마지막 토론회에서는 첫 번째 토론회와 비교해 막말이나 끼어들기, 비난 등은 자제되었지만 제한된 시간을 지나 계속 말을 이어가는 트럼프의 발언을 자르느라 사회자는 진행에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국내외 관련 현안 질의에 대해 제한된 시간 내에 답변이 요구되었는데 COVID-19 대응에 대해;
트럼프 후보는 자국민 출국을 금지하지 않은 중국의 잘못을 꼬집으면서 정부가 치명률을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등 대처를 잘 했고 백신이 개발되고 있어 코로나 상황은 조만간 끝날 것이고 코로나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 사망자가 22만 명에 이르는 등 코로나 확산을 통제하지 못한 책임자가 더 이상 미국 대통령직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며 유럽과 비교해 감염률이 높아 사망자는 더 나올 것이고 또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현 정부의 코로나 대응 실패를 공격했다.
또 북미 관계에 대해, 트럼프는 북한의 김정은과는 관계가 좋았고 북한과의 전쟁을 막았다고 말하자 바이든은 유럽에서 히틀러가 공격하기 전에는 관계가 좋았다고 응수하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핵 능력을 축소하는데 동의하면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가 안보, 북미 관계, 최저임금, 이민, 메디컬 플랜, 블랙 커뮤니티, 기후변화, 리더쉽 등 다양한 질의가 던져진 가운데 양 후보는 이견 속에 날을 세웠다.
바이든은 트럼프가 드럭 플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사회자가 “미국에서 8백만 명이 가난에 빠졌다.”라는 내용의 질문에 대해 트럼프 후보는 “낸시 펠로시가 개선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고 최저임금 15불 인상 내용에 대해서는 “각 주는 다르다.”며 어떤 곳은 괜찮지만 주 마다 상황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전은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과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 관련 시위, 의료 플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앞으로 2주 뒤에는 제 59 대 미국 대통령이 탄생한다.
최근 조사에서 미국의 사망자는 내년 2월까지 50만 명이 발생할 수 있다는 발표 속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13만 명의 사망자를 줄일 수 있다는 새로운 모델이 제시되기도 했다.
미국과 인접한 캐나다에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2020 미 대선과 관련해 캐나다 총리도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별도 기사에서 볼 수 있다.
–
- 미 대선 관련 캐나다 입장은…”누가 당선되든…”
글로벌코리언포스트| 재스민 강
ⓒGlobal Korean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