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감성의 도가니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마지막 장면 / Credit: 재스민 강 (Global Korean Post : GlobalKorean.ca)



 

[리뷰] 감성의 도가니폭싹 속았수다

 

 

April 25, 2025

Global Korean Post

 

현대의 복잡하고 힘들어진 세상에서 메마른 사람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좋은 드라마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한국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는 기존 드라마들과 차원이 다른 고전적인 듯한 내용같지만 심층적인 감동과 재미를 준다.

 

참고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 방언으로 “무척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뜻이다.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제주도의 노오란 유채꽃 들판과 제주 바다와 폭풍 그리고 해녀 등 배경을 바탕으로 가족 간 갈등과 심리를 예리하게 묘사했다.

 

그리고 작가의 감성적 필력이 담긴 대사들과 배우들의 연기까지 찰떡으로 어우러지면서 매회마다 우리의 감정을 흔들어 놓는다.

 

부부간의 사랑, 자식 잃은 부모의 슬픔, 부모로부터 뒤처진 사랑을 받는 자식의 아픔, 가난이 주는 고통, 돈이 인생에서 전부가 아니라는 교훈 등등 인생의 희노애락이 녹아 있다.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내용들이 판치는 현대에 오랜만에 인생의 깊이와 감동이 담긴 ‘폭싹 속았수다’는 무척 수고한 노력이 보이는 ‘정말 감사한’ 좋은 드라마 중의 하나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 Global Korean Post | 강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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