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인 주토론토총영사 / Global Korean Post

 

정태인 주토론토총영사 이임사

 

May 27, 2021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이 임 사

  동포 여러분, 세월의 흐름을 따라 흘러오다보니 떠날 때에 이르렀습니다. 주변을 돌아보고 구석구석 귀기울이겠다고 했는데,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로나-19의 시련에 마음 아파하면서, 그리고 “무궁화 요양원” 인수를 실현하고 있는 한인사회의 저력에 놀라면서 뒤를 돌아봅니다.

한국과 한국문화와 한인사회를 캐나다에 알리고자 했습니다. 현지 진출 한국기업과 한인사회가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한인기업 및 진출기업과 현지기업을 연결하고, 한인사회와 캐나다 주류사회를 연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동포들에게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성원을 보냈습니다.

한인사회에 있어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은 좋은 기회였습니다. 동포사회의 관심과 열정으로 토론토 시청과 온타리오 주의사당에 올림픽기를 게양했습니다. 캐나다 전체가 축복해주었습니다. 그 해 4월 “노스욕(North York) 참사” 발생으로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잘 극복했습니다. 파예트 총독과 트뤼도 총리가 토론토로 달려와 위로해주었습니다. 여러분을 대표하여 제가 그분들을 맞이했습니다. 코리아타운 부흥을 위해 시도한 벽화거리 조성사업은 제1호 벽화 완성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토리 시장에게 토론토 전체를 민속박물관으로 만드는 거대한 사업의 상징적 시작이라고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서울 시장과 토론토 시장의 상호방문은 공을 많이 들였는데,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무산되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10월 “한국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한국의 날을 “한국주간”으로 확대ㆍ발전시켰습니다. 한인기업과 진출기업을 현지기업들과 연결하는 장(場)을 만들기 위해 온타리오 상공회의소와 공조하여 “한ㆍ캐나다 비즈니스 포럼”을 결성했습니다. 현재 양국간 경제협력의 대표적 논의의 장으로 발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한인사회 및 차세대와 진출기업 간 소통의 기회 마련도 시도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중단되었는데, 새로 출범한 한인회가 진용을 갖추면 재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기억들이 참 많습니다. 동포 여러분의 지지와 협조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것들입니다. 우리 총영사관 직원들도 열심히 했습니다. 하나하나의 장면들이 쌓여가면서 결국에는 큰 그림을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합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불굴의 의지로 난관을 극복하고 민족통합과 문화융성을 이룩했던 조상의 후손들입니다. 코로나-19의 시련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보화 시대의 본격화는 한국과 한인사회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운명이 한국과 수렴하고 있는 캐나다에서 열심히 존재를 과시하고 있는 우리 한인사회에 지속적인 성원을 보냅니다.

주토론토 총영사 정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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