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칼럼) 한국 ‘수능’의 늪


 

(K- 칼럼) 한국 ‘수능’의 늪

 

Dec. 1,  2021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한국에서는 51만 명의 수험생이 지난 11월 18일에 시행된 2022학년도 대학 수능시험을 치렀다.

 

한국의 교육 체제는 여전히 완전히 자리잡지 않은 채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변경되는 체계 속에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물론 학교나 정부가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입시 열기에 제대로 쉬지도 즐기지도 못한 채 학원에서 밤 늦도록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나 또 그런 자녀를 뒷바라지하느라 밤잠 설치며 학원을 오가는 부모들의 모습에 병폐적인 사회 모습의 단면을 읽을 수 있어 안타깝다.

 

한국 부모들의 뜨거운(?) 교육열과 교육 마케팅에 힘입어 설상가상 초등학생부터 아니 이제는 유치원부터 아이들을 교육에 지나치게 옭아매는 현실은 반드시 지양되어야 한다.

때로는 학창시절에 자신이 공부를 하지 않은 부모들 중에는 자신이 못다한 것을 자식들에게 기대하며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과거와는 달리 요즈음에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 해외 유학을 선호하면서 유학생 및 외국인 유입이 증가하면서 외국어 교육 열풍은 더 심해진 듯하다.

 

대학 입시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고등학교 시절을 철야까지 공부해야 하는 교육 제도는 모순이라고 본다.  오히려 대학 입시 등용문을 좁히기 보다는 대학 졸업의 문을 좁혀야 한다.

 

고등학교 시기에는 교실 수업의 내신 성적을 우선으로 하고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반 봉사 활동을 한 학생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공통적이고 평등한 방법이 적용되어야 한다.

또 대학진학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게 하고 이후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졸업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체제가 보다 옳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중.고등학교 시절 공부하느라 제대로 즐기지 못한 병든 청춘들이 정작 공부해야 할 대학에 들어가서는 술 마시고 퍼지고 또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아도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대학으로의 길은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시간과 돈의 낭비이다.

 

‘불수능’이나 ‘물수능’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울고 웃어야 하고 또 재수.삼수로 시간을 허비하면서 고통과 쓴맛을 보아야 하는 청춘들에게 큰 장벽이 되고 있는 한국 교육제도의 개선은 한국 청소년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한국의 교육체계와 방법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글: 강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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