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유관순 열사’ 창작 무용극 배경과 뒷 이야기
Mar 8, 2019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100 년 전 나라 잃은 비통함 속의 유관순 열사를 표현한 ‘삼일절 아~ 그날이여’라는 무용극이
3.1절 100주년 기념행사를 맞이하여 이틀 간에 걸쳐 펼쳐졌는데 눈 속에서 펼쳐진 야외 공연은 또 다른 감동을 주었다.
얇은 한복을 입고 눈보라 치는 추위 속에서 또 차가운 바닥 위에서 펼쳐진 공연을 보면서 사람들은 안타까움도 느꼈지만 가까이서 펼쳐지는 야외공연이 전 날 펼쳐진 실내공연보다 감동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한다.
이번 무용극은 나라를 빼앗기고 일제 치하에 치욕을 당한 아픔을 표현하고자 했다.
기획 및 안무를 맡은 금국향 씨는 이번 무용극을 작년 12월부터 준비를 시작했다고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에 말했다.
금국향 씨는 총 6분 길이의 무용극에 삽입되는 음악으로 총 5곡을 선정했는데 그 중에는 김재희 씨와 스튜디오에서 같이 작업해 만든 ‘기미년 3월1일’도 포함되어 있다.
무용극에서 검은 천으로 눈을 가린 것은 우리 선조들이 눈이 멀고 귀가 멀어 나라를 빼앗긴 못난 민족 역사를 나타내고자 했고 또 길게 드리워진 빨간색의 천은 우리들의 피를, 공연에서 유관순 열사가 소리를 지르는 모습은 ‘고문’을, 흰색 옷을 입은 사람들은 우리 동포들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이번 3.1절 기념 기획작품을 위한 공연에는 총 17명이 출연했고 3개월 동안 연습했다.
글로벌코리언포스트|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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