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운동 100주년 기념 ‘정진호 교수’ 강연…”한국 이념.갈등은 기독교 뿌리 여파”
Jan. 25, 2019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는 2019년도 시무식을 정기총회 및 특별강연회와 함께 지난 18일 오후 6시에 사리원에서 개최했다.
지난 12.28에 평통 자문위원들은 주 토론토 총영사관 초청 하에 송년회를 가진 바 있다.
김연수 평통회장은 “평화와 번영의 역사를 바꾸는 대변화의 해에 만남의 통로가 열리길” 바란다며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자고 개회사에서 말했다. 평통 토론토협의회는 정기총회에서 2017-2018 사업 및 재정보고, 감사보고와 함께 2019년도 사업계획을 밝혔다.
정기총회 후 열린 특별 강연회는 올해에 3.1 독립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정진호 교수가 특별강연을 펼쳤다.
정 교수는 작년 5월에 평통토론토협의회가 주최한 정진호교수 통일 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펼쳤다 . 하지만 마지막 강의를 앞두고 비자 문제로 입국이 지연되면서 강의를 마치지 못 했는데 지난 1월18일에 평통토론토협의회가 마련한 강연회에서 ‘자신의 이번 강연은 통일아카데미 종결판’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3.1운동 100주년과 민주평화통일의 참 의미”라는 주제 하에 펼친 강연회에서 한국에서의 기독교 역사의 뿌리와 변천사를 훑으면서 기독교가 한국인의 이념 분열에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진보와 보수 갈등의 원인에 기독교가 큰 책임이 있다.” “기독교의 역사가 아픔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입헌군주제-신민회-민주공화국으로 발전한 한국인의 역사 속에는 캐나다와 미국의 선교사의 역할과 지역적으로 나뉘어 퍼진 ‘기독교’와 ‘사대주의’ 유입 등으로 ‘4분5열’되어 세대간 갈등과 이념 갈등을 일으키게 되었다고 말했다.
캐나다 선교사들은 함경남북도에서 주로 사회복음에 역점을 두었고 미국 선교사들은 경상도 지역에서 개인복음에 주력했다고 밝히며 3인의 첫 선교사(그리어슨, 맥레, 푸트) 중 로버트 그리어슨이 세운 은진중학교는 윤동주 시인, 문익환 등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또 3.1운동과 관련된 선교사들은 모두 캐나다인으로 개인복음과 사회복음 둘 다 전했다고 말했다.
또한 로버트 그리어슨 선교사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그의 선교 일화와 일기가 담긴 책 ‘조선을 향한 머나먼 여정’의 저자는 그리어슨 선교사의 막내딸로 현재 토론토에 거주하고 있으며 90세의 나이에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3.1운동의 숨은 주역들로는 손병희, 하란사, 의친왕 이강, 손정도 등을 들면서 “유관순은 손정도, 하란사의 역사”라고 말했다.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당시 상하이 교민은 100명 정도였지만 연해는 수십만 명이 거주해 서로 정부 수립을 위한 장소에 대해 반론이 오갔으며, 이승만, 이동휘, 안창호 등으로 구성한 한성임시정부가 발표되었다고 밝히며 임시정부 헌법에는 ‘평등’과 ‘자유’가 다 있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캐나다 영주권자로 토론토에 거주하면서 입.출국 등 왕래해 왔었다. 정 교수는 서울대 공대 재료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MIT에서 박사 과정 후 포항산업과학연구권으로도 재직했고 현재 경북에 있는 한동대학교 통일한국센터 객원교수이자 평양과학기술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19년 4월 11일은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한 정부가 수립되어 선포된 날이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각종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 100주년 기념사업 홍보탑을 설치하고 내년 4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평통토론토협의회는 3.1절 기념식과 함께 노스욕 광장에서 공연과 시가행진, 축하 음악회 등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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