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내로 캐나다 쓰레기 가져가라”…필리핀 전쟁 선포




 

“1주일 내로 캐나다 쓰레기 가져가라”…필리핀 전쟁 선포

 

April 26, 2019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세계 곳곳에서 쓰레기가 골치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쓰레기를 수입해 오던 필리핀이 해양 오염 문제가 거론되자 쓰레기 수입을 거부하고 나섰다.

 

한국도 필리핀에 쓰레기 반출이 어려워졌다.  한국은 필리핀에 보낸 쓰레기를 되 가져 왔지만 쓰레기 처리 문제 등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한편 지난 화요일(23)에 두테르트 필리핀 대통령은 캐나다에 일주일 이내로 쓰레기를 가져가라고 통보하면서  만약 그렇치 않을 경우에는 쓰레기를 되돌려 보낼 것이라고 전쟁을 선포했다.

 

캐나다 회사는 2013년과 2014년에 100여 개의 콘테이너를 마닐라에 보냈는데 당시 보낸 콘테이너 외부에는 리사이클용 플라스틱이라고 표시되었지만 검사 결과 기저귀와 부엌에서 나온 쓰레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은 선적된 콘테이너 중 약 12개에는 캐나다인이 버린 잡종 쓰레기와 전자 쓰레기라며 이런 것들이 수년간 마닐라 인근 항구를 썩게 하고 있다고 두테르트 대통령은 언론을 통해 밝혔다.

 

쓰레기가 도착할 예정이니 환영할 준비를 하라며 원하면 먹으라고 조언까지 했다.

(“I will advise Canada your garbage on the way. Prepare grand reception. Eat it if you want to.”)

 

캐서린 멕케나 캐나다 환경장관은 수요일에 필리핀의 쓰레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코리언포스트|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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