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와의 간담회




<재일동포와의 간담회>

– 재일동포, 조국의 운명과 한시도 떨어져 살지 않았다

– 삶 속에서 힘이 되는 조국이 되도록 노력할 것

 

June 28, 2019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오사카에 온 문재인 대통령. 재일동포 400여 명을 초청해 만찬 겸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사카에서 열리는 동포간담회는 8년 만이며, 대통령이 오사카에서 머무는 것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 이래 21년 만이다.

 

‘대한민국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동포간담회는 재일동포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우리 동포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신정주자 등을 비롯한 경제인, 문화예술인,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를 포함해 일본 사회 각계 각층에서 활약하는 동포들이 참석했다.

 

특히, 조선 도공 심당길 선생의 후손인 ‘제15대 심수관’ 선생, 민주화운동으로 옥고를 치렀던 ‘사형수’ 이철 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 대표와 서승 우석대 석좌교수도 자리했다.

또, 저명한 재일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시종 씨, 감바 오사카 소속 축구국가대표 황의조 선수, 그리고 우토로 마을의 주민 대표들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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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 많은 동포들을 만났지만,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마음이 크다”며 “때로는 차별을 견디며 살아온 지난 세월, 짐작만으로 아픔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재일동포는 조국의 운명과 한시도 떨어져 살지 않았다”며 “동포 여러분은 경제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화에도 희생과 헌신으로 함께하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