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캠페인 현황은…. 주요 3당 공약 살피기(2)
Sep. 20, 2019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각 당들은 여러가지 공약을 매일 쏟아내고 있다.
총선 후보자들은 자신이 속한 선거구에서 캠페인전에 돌입했고 당대표들은 전역을 돌며 캠페인을 펼치는 가운데 당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본보는 지난 9.13자 기사에서 주요 3당의 공약을 간추려 보도한 바 있지만 앞으로도 주요 내용들을 요약해 시리즈로 전하고자 한다.
캠페인전에는 당의 공약 홍보도 있지만 상대에 대한 반박내용도 따르고 또는 후보자 과거의 말이나 행위가 문제로 떠오르기도 한다.
–
최근 저스틴 트뤼도 연방 자유당 대표가 과거에 찍은 사진으로 곤경에 처했다. 트뤼도 총리는 2001년에 밴쿠버의 사립학교 웨스트 포인트 그레이 아카데미에서 가르친 적이 있다. 당시 갈라쇼에서 얼굴을 검은색으로 분장하고 터반을 두른 채 등장했는데 당시 찍은 그룹 사진이 공개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트뤼도는 이에 대해 당시 ‘아라비안 나이트’ 주제로 열린 파티였고 ‘자신이 어리석었다’며 사죄를 했다.
자유당은 노인연금과 CPP 혜택을 촉진해 보다 지원을 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67세에서 65세로 변경한 노인연금 혜택과 75세 이후에는 10퍼센트 증가시켜 보다 강화된 노인연금으로 2만 여명의 빈곤 노인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18일에 밝혔다. 또 수천 명의 유치원 아동들을 돌볼 수 있는 새로운 공간 창출과 10세 미만의 아동들을 최대 25만 명까지 지원해 일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고 비용도 10퍼센트 낮춰 온타리오에서 2명의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800불을 절약할 수 있다고 16일에 밝혔다.
–
앤드류 쉬어 연방 보수당 대표는 최근 RESP와 아동혜택 세금 면제 등을 발표했다. 이외에 트뤼도의 탄소세를 취소시키고 난방비에 더해지는 GST를 없애고 임산부 혜택에 대한 세금 면제, 대중교통 세금 혜택 등을 내세웠다. 지난 15일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정유 시설의 파괴로 인한 유가 인상에 대한 트뤼도 플랜을 반박하고 나섰다. “캐나다 유가가 12-25센트로 오를 수 있다.”며 트뤼도의 탄소세 인상으로 기름값이 리터당 31센트 추가로 올라 곤란에 처할 것이라며 보수당은 2030년까지 독자적인 캐나다 에너지 단체를 설립해 국가 에너지 통로를 세울 계획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
또 $47,630 미만 소득층에게는 유니버설 세금을 15퍼센트에서 13.75퍼센트로 내려 $440 세금을 절약하게 하고, 또 아동 피트니스 세금 혜택으로 부모들은 아동의 피트니스나 스포츠 활동 비용을 한 자녀 당 $1,000까지 클레임 할 수 있게 하고 장애 아동을 둔 부모는 아동당 $500을 추가로 클레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재그밋 싱 연방 신민주당 대표는 저렴한 생활비와 치과 및 보험 혜택 등의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주캐나다인 3명 중 1명이 치과보험이 없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년부터 7만 달러 미만의 가구에는 무료로 치과치료를 받게 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또 2020년부터 즉각적으로 보험이 없는 수백만 명에 치료를 확대해 보험이 없는 4인 가구는 연간 $1,240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주택난과 관련해 트뤼도 정부는 향후 10년 후에는 지난 10년보다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스티브 하퍼 전 총리 때보다 낫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학생들은 평균 $27,000의 빚을 지는 현실에서 소득에 상관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또한 학교 등록금을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수당과 자유당이 집권한 후 캐나다의 가장 부유한 87 가족이 캐나다의 최저 소득자 1200만 명의 임금을 합친 것과 같다며 대기업에 대한 세금 확보로 보다 저렴한 삶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글로벌코리언포스트| GK
ⓒGlobal Korean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