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인 총영사 신년 간담회 “다민족 특징 살려 한.캐 교류 확대”
Feb. 01, 2019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작년 12월 말에 부임해 어느덧 1년을 넘긴 정태인 주 토론토총영사는 2019년 기해년을 맞이해 1월 29일(화) 오후 12시에 더프린 서울관에서 언론사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정태인 총영사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 간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며 구상한 여러 플랜들을 펼쳐 보였다.
그 중에는 블루어 한인타운에 벽화 거리와 기념관 세우기, 토론토시와 서울시 시장들의 양국 방문과 양국 거리명을 상대국에 지어보는 아이디어와 함께 또 한국 청년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한국의 불어 인력들을 캐나다에 취업시키는 것과 한국 에니메이션 허브를 토론토에 만드는 바램도 내비쳤다.
부임 후 존 토리 토론토시장과 엘리자베스 다우즈웰 온타리오 주총독 등과 회담을 가진 바 있는 정태인 총영사는 온타리오 정부의 어느 행사장에서는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바로 뒷자리에 배석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전 투르크메니스탄 대사로 추운 지방에 근무하면서 크로스컨트리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길 좋아한다는 정태인 총영사는 토리 시장에게 크로스컨트리 거리 확장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코리언포스트는 이번 신년 간담회에서 몇가지 질문을 통해 총영사의 답변을 들어보았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
- 한인 동포사회에 1년 1개월간 재임하면서 동포 단체로부터 느낀 점에 대한 질문에, “일단 캐나다에서 잘 정착하고 성공해야 한다. 그 다음 단계가 고국을 그리며 한국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점층적으로 전진해 나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나는 멍석을 깔고 그러면 주위에서 뭔가 보여주셨으면 한다.”고 답했다.
- 유학생이나 동포들의 편리를 위해 현재 세인트 클레어에 위치한 총영사관을 노스욕으로 이전하면 어떤가라는 제안에 대해 “총영사관은 국유화 건물이라 옮기는 게 상당히 복잡하다. 영사관 건물을 팔면 그 돈은 국고에 환수하고 다시 기재부로부터 돈을 받아야 하고 건물을 임차하면 계속 렌트비를 내야 한다.”고 이현미 부영사는 밝혔다. 정태인 총영사는 총영사관의 업무는 동포업무와 현지업무가 절반씩 구성되어 있다며 노스욕으로 이전하기 보다는 지하철에 근접한 건물로 이전하는 게 더 좋지만 거기에는 보안 문제가 따른다고 밝혔다.
- 올해에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질문에, “주류사회로 자리 잡아 나가길 바란다. 그 예로 흉노 왕자의 후손들이 신라에 가서 김씨 왕조를 열고, 인도의 아요디아 공주가 가야극 왕비가 되어 가야를 발전시키고, 궁노의 후손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문화를 발전시켰듯이 한국 조상의 후손들이 캐나다에 와 있으니 조상의 빛난 얼을 되살리고 한인 사회의 위상이 커져 주류사회에 반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토론토에서 바라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바라보는 견해에 대해서는 “캐나다의 위상을 키우면서 한반도 문제 해결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며 캐나다의 중심지인 토론토의 다민족. 다문화 특징의 잠재력과 매력을 살려서 아시아 평화 정책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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