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한인후보들 선전했다… 오로라 후보 재선 성공

상단 왼쪽 : 자스민 강, 해롤드 김, 서니조 하단 왼쪽부터 : 탁비 박, 윈스턴 박, 앨버트 김



 

여섯 한인후보들 선전…강 후보는 부상 투혼

 

Oct. 27, 2018

글로벌코리언포스트

 

지난 10.22일 온타리오에서 시행된 2018 Municipal Election의 한인후보들은 모두 잘 싸웠다.

특히 2018년 올해에는 토론토 시의원에서 온타리오 주의원으로도 성공한 조성준 현 노인복지 장관 이후 처음으로 최다수의 한인 6명- 여성 1명과 남성 5명-이 3곳의 다른 시에서 출마했다.

 

여섯 후보들은 마캄시, 오로라 타운, 토론토시에서 각각 출마를 발표한 가운데 오로라의 현역 의원 해롤드 김 만이 재선에 성공했다.

토론토시에서는 조성준 장관 이후 3선에 도전하는 조성용 씨를 새로운 토론토시의원으로 탄생시킨다는 높은 기대감 속에 300여명의 많은 한인들과 한인 사회에서 후원에 열성을  보였지만 3위에 그쳤다.

비록 모든 4명 한인후보들의 득표수를 합산한다고 해도 4,115표로 나타나 2위를 한 중국계 여성 후보의 득표수 (5,149, 19.74%)와 1,000표 이상 차이가 났다.  선거 결과, 현역 의원으로서 후보 사퇴를 번복한 존 필리온 의원이 8,104표 (31.06%)를 얻어 가볍게 재선에 성공했다.

마캄시에서 첫 한인 후보로 나선 강한자 씨는 8명(여 3, 남5)의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아쉽게 낮은 득표율을 거두었지만 주변에서는 짧은 시간 속의 첫 도전을 고려하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라고 평하고 있다.

 

각 후보들의 득표 결과를 살펴보면, 오로라타운에서 재선에 성공한 해롤드 김 의원은 6,013표 (10.75%)를 얻은 가운데 당선된 오로라 의원들 중에서 최다 득표를 했다.

토론토시 Ward 18에서 출마한 한인 후보 4명은,  서니 조 (조성용) 3130표 (12%), 윈스턴 박 (박건원) 593표 (2.27%), 앨버트 김 291표 (1.12%), 박정진 (탁비 박) 101표 (0.39%)로 각각 득표했다.

마캄시 Ward 1에 비거주자 후보로 출마한 자스민 강(강한자)씨는 447표 (5.03%)를 얻었다.

강 후보는 선거구를 Ward 8에서 Ward 1으로 변경 후, 올 7월부터 본격적으로 캠페인 활동을 벌이던 중 큰 걸림돌이 되는 사건이 발생해 캠페인 일정에 많은 차질이 빚어졌다.

강 후보는 지난 9월 중순경에 도로 상에서 어이없는 차사고를 당했다. 9월 19일 오후 5시 30분경 신호 대기로 멈춘 후 막 출발하려던 때에 뒤에서 G2 자격증을 소지한 초보 운전자가 급출발하면서 강 후보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다행히 양쪽 차량에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차량이 충돌하면서 강 후보의 목과 허리에 어느 정도로 충격이 가해졌다.

당시 사고에서 심한 충격은 받지 않았지만 경미한 통증을 느낀 강 후보는 이후 일정을 취소했는데 그 다음날에는 몸 상태가 최난조를 보여 할 수 없이 2-3일간 활동을 하지 못한 채 휴식을 취해야 했다.  게다가 물리치료도 예약이 쉽지 않았다.

교통사고 후 약 2주간은 컨디션이 난조를 보였지만 단지 캠페인을 멈출 수 없다는 일념으로 하루 2-3시간에서 점차적으로 활동시간을 최대 7-8시간까지 늘리면서 선거구의 일부 소형 아파트를 제외하곤 지역구의 모든 거리와 가구를 순회했다.

10월 초순 경이 되어서야 첫 물리치료를 간단히 받을 수 있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투표일이 가까워져 몸과 마음이 바쁜 시점이라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선거구의 비거주자라는 불리한 입지 위에 현지에서 수십년간 거주하며 끈끈한 연대를 쌓아왔던 터줏대감 후보들과 경쟁하게 되었는데 처음과는 달리 시간이 갈수록 후보들 간의 경쟁이 심해졌다.  특히 남성 후보들 중에는 전 시의원이나 전 교육위원, 지역 활동가 등 나름대로 실력있는 후보들과 경쟁하게 되었다. 투표 결과 전 교육위원을 역임하고 30년간 거주한 유럽계 남성 후보가 25.5%로 당선되었다.”

마캄 Ward 1 의원 전임자는 유럽계 여성 의원이 10여년간을 재임했는데 이번에 은퇴를 발표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많은 후보가 출마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처음에는 프로필에 한국인임을 나타내지 않아 중국인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비록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약 4개월 간의 짧은 여정 속에 많은 것을 배웠다.” 고 강 후보는 밝혔다.

이번에 새로 당선된 시장, 시의원, 교육청위원들의 임기는 올해 12월초부터 시작되어 4년간 유지된다.

 

글로벌코리언포스트|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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