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미디어도 윤리가 필요하다




(사설) 미디어도 윤리가 필요하다

 

Nov. 1, 2019

글로벌코리언포스트

 

윤리(倫理)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시대가 발달하면서 ‘나만 좋으면 돼’ ‘나만 아니면 돼’라는 불건전한 생각이나 사상 및 이념들이 미디어나 쇼셜 네트워크를 타고 번지면서 순박해야 할 나이의 어린 아이들까지 버릇 없게 물들어 가고 있는 세상을 보고 있다.

 

언론이나 미디어 및 예술가들이 소위 ‘자유’를 부르짖으며 지양되어야 할 발언이나 작품을 내놓는다면 과연 그런 것들도 받아들여져야 할까?

더구나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어 SNS나 각종 앱이 발달하면서 ‘소통’이라는 포장 하에 부적절한 의견들을 쏟아내면서 자신을 가지각색으로 돋보이려 치장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캐나다 선거와 관련해 어느 후보 관련 기사를 특종인양 미리 기사를 작성해 놓고 모국에도 보냈다며 자신을 선전하는 사람이나 또 여기저기 인터넷을 통해 다른 기자들이 쓴 기사들을 인용해 자신의 기사로 둔갑시킨 사람도 기자로 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모국의 지역 일간지에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동포사회의 모 미디어 통신원으로 일하게 되었다는 사람은 자신의 기사를 마치 특종을 잡은 것처럼 단독보도로 떠벌리려 했던 계획은 현실 상황의 반전으로 수포로 돌아갔다.

 

과거에 모국에서 기자로 일한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일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본보는 캐나다에서 직접 취재하면서 캐나다 주요 언론사들이나 취재 현장 등을 경험하면서 동포 한인 언론과 자연스럽게 비교를 하게 된다.

 

동포 한인 언론 기자 중 일부는 행사장이 마치 자신의 전유물인양 무대 앞을 휘젓고 돌아다니며 다른 언론 취재에 방해가 되거나 또는 다른 취재기자 앞을 왔다갔다 하거나 또는 가리며 방해(?)하는 행동을 서슴치 않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만약 이런 일들을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바로 윤리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글’은 누구나 쓸 수 있겠지만 ‘생각이 담긴 글을 쓰고 행동하는’ 기자들이 많아지고 또 누구나 개성대로 ‘창작’을 하겠지만 ‘세상을 바르게 하려는 의지가 담긴’ 예술가들이 많아진다면 우리의 미래는 한층 밝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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