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석탄재와 커피박, 화분·연필로 다시 태어난다
June 27, 2020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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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재활용’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민간기관이 손을 맞잡는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공공과 민간의 7개 기관이 협업을 통해 석탄재와 커피박(커피 찌꺼기)으로 화분이나 연필 등을 생산 · 판매하여 자원을 재활용하고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협업과제를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과제는 올해 4월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20 중점 협업과제’ 중 하나로, 민·관 협업을 통해 ‘환경’과 ‘일자리’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번 협업과제는 석탄재와 커피박 수거에서부터 이를 활용한 생산기술 개발, 제품생산, 유통·판로 확보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남동발전㈜와 ㈜커피큐브 등 협업기관은 석탄재와 일반 커피숍 등에서 버려지는 커피박을 활용하여 화분이나 연필 등을 생산·판매하면서 재활용량을 매년 2배씩*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 석탄재+커피박 재활용량 : 5.4톤(’19년) → 50.8톤(’20년) → 101.6톤(’21년) → 203.2톤(’22년)
특히,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업으로 노인, 장애인 등이 근무하는 사업장을 위주로 생산단체를 선정하여 ’20년부터 매년 33개씩, 3년간 총 1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이렇게 생산된 상품들은 홈플러스㈜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되어 판매되며, 이 외에도 협업 상대방을 찾는 온라인 공간인 ‘협업 매칭 플랫폼’ 등을 통해 공공·민간의 다양한 수요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지속 가능한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