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구 환경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매장에서 판매되는 물병 (왼쪽)과 재활용장에 나온 전자제품들 (오른쪽) / (사진: 재스민 강 / Global Korean Post; globalkorean.ca)



[사설] 지구 환경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April 19, 2024

Global Korean Post

 

 

다음 월요일은 4월 22일로 지구의 날 (Earth Day)을 맞이한다.

최근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지구 환경을 지키려는 노력도 곳곳에서 커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가속화 속에 이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우리의 일상은 물론 세계의 경제와 지형 등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런데 팬데믹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겪은 바 있는 지구촌은 또 다른 전쟁과 갈등으로 지구촌 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은 작게는 개인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지만, 크게는 물건을 만드는 생산업체들을 비롯해 기업의 양심과 윤리, 그리고 이를 규제하며 이끌 수 있는 국가의 정책과 함께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

 

사람들의 이동과 활동으로 인해 산과 바다의 오염은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해수면의 온도 상승 탓에 대양의 산호들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까지 발견되었다.  또 우주에 쏘아 올려진 위성 잔해들이 지상으로 떨어져 피해 위험도 증가하고 있는데 설상가상, 혹시라도 위성 전파 마비 시의 피해는 생각조차 하기 싫다.

이외에 탄소 절감을 위한 노력 속에 전기 자동차가 탄생했지만 또 다른 문제점도 양산되고 있다. 하지만 보다 더 큰 문제는 국가 방위를 위해 막대한 지출을 감행해야 하는 지구촌 갈등과 또 항공전을 넘어 이제 우주 개발을 향한 우주전까지 전개되면서 우주 쓰레기와 그로 인한 추가 피해 관련 문제점도 우려된다.

 

작년에 기록적인 더운 날씨를 보였지만 올해도 4월부터 초여름 더위가 나타나면서 올 여름철의 폭염 수위가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지 또 얼마나 많은 피해가 발생할지 예상하기 힘든 상황에 우리는 놓여있다.

극강의 더위와 추위가 지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 폭풍과 홍수 또는 가뭄과 산불 또는 지진 발생 등 각종 자연재해는 증가하고 있고 그로 인한 막대한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태양의 영향과 기후변화를 설명하는 과학적 이론으로 일명 ‘밀란코비치 사이클’에 따르면 지구축의 상단이 21,000년마다 회전하고 또 40,000년마다 지축이 좌우로 움직이고 또 96,000년마다 태양을 도는 지구 궤도 형태가 늘어나거나 줄어들며 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리가 겪는 기후변화의 양상을 보면, 이런 지구의 주기적 변동이 최근의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기도 하겠지만 이밖에 인간의 산업 활동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의 증가 요인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환경 오염의 요인 중 플라스틱으로 인한 공해는 매우 심각한데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는 2060년에 3배로 늘어나고 또 2040년에는 3700만 미터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를 오염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펜데믹 기간에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의 이동과 활동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구는 모처럼 휴식 시간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구를 살리는 우리의 행동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모색하고 시행하는 노력이 보다 강구되어야 하는 건 명약관화한 과제가 되었다.

 

ⓒ Global Korean Post | 곽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