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가족들 “애가 탄다.” …코로나 여파로 국경 선뜻 못 넘어
Mar. 26, 2020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
캐나다 전역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증하고 미국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자 양국은 국경을 한시적으로 봉쇄하였는데 이에 한인 가족들은 애가 타고 있다.
25일 자정부터 캐나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의무화했고, 미국은 여행 경보를 4단계인 ‘여행 금지’로 올리면서 자국민의 해외 여행을 막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가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며 특히 유럽의 많은 국가들에 영향을 주자 유럽 국가들은 서로 국경을 차단했고 또 세계 각국에서는 해외 유입을 막고자 입국 금지 또는 격리를 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캐나다에 친족을 둔 미국 거주 한인이나 또는 미국이나 한국에 가족을 둔 캐나다 거주 한인들은 COVID-19 여파로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남은 가족이 나이가 든 노부모인 경우에는 또 다른 속앓이를 하고 있다.
미국은 자동차로 다리만 건너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이자만 이번 코로나 여파로 멀게 느껴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심해지면서 양국은 국경 검색 강화와 자가격리를 하고 있어서 여러 제반 문제들을 고려하면 선뜻 국경을 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26일 캐나다에는 확진자가 3500명, 사망자가 35명을 넘어섰고, 미국은 6만3천여 명의 확진자수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나 양국의 현 상황은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
캐나다와 미국은 한 달간 국경을 봉쇄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를 꺽으려 했지만, 갈수록 갱신되는 COVID-19 피해자 숫자들을 보면 국경 봉쇄 기간은 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
- 온타리오 COVID-19 현황 (3.26)
- 캐나다 COVID-19 현황 (3.26)
- 확진자 3천여 명…캐나다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화’ 25일 자정부터
- “사적 모임도 위험..집 밖에 나가지 마라!” “협력으로 이겨내자”
- 의회, 1천여억 불 COVID-19 지원 통과… 통합된 긴급지원책은? (수정)
- 운전면허증, 헬스카드 유효기간 보류…OHIP 없어도 COVID-19 치료 혜택
- 비상사태로 상가 주변 조용…상공인들 한숨 늘어간다
- 비상사태로 상가 주변 조용…상공인들 한숨 늘어간다
글로벌코리언포스트| GK
ⓒGlobal Korean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