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맞대응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일본 제외”…아베 규탄 시위 잇따라
일본 막가는 무례 행동.발언. 꼼수에 일본제품 불매 운동 번져
Aug. 13, 2019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12일 한국 정부는 일본을 백색국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해 다음 달에 시행한다.
이는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후 한국의 철회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결국 공포해 이 달 28일부터 시행하기로 한데 따른 조치이다.
이로써 일본은 가-1의 그룹에서 한 단계 내려간 가-2로 심사시간이 5일에서 15일로 변경된다. 한국 정부는 일본의 수출 관리 강화를 위한 절차를 밟기 위한 것이지 상응 조치는 아니라며 일본과의 협상의지를 남겼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후 한국 시민들의 아베 규탄시위와 함께 일본 제품 물매운동 및 일본 방문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에 대한 시위는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열리고 있다. 또한 도쿄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도 일본 시민들이 모여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고 일본 지식인들도 서명운동에 나섰다.
한편 일본 기업들의 불만도 커지자 15일 일본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36일 만에 포토레지스트 1건을 승인해 국제 비난을 피하는 꼼수를 부리기도 했다. 상반기 동안 일본의 무역 흑자는 87% 이상 급감했는데 여기에는 한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이 부진한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간의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GSOMIA 기간은 1년으로 기한 만료 90일 전에 한국과 일본 어느 쪽이라도 협정 종료 의사를 통보하면 종료되는데 유효 기간은 오는 24일이다.
일본 아베 총리는 한국인 강제 징용 배상 문제나 한인 위안부 문제, 또 독도 문제 등에 있어서도 무시하는 자세로 한국에 대한 비난을 발판으로 일본을 또 다시 전쟁을 허용하는 나라로 만들기 위한 개헌 의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듯하다.
한국 정부는 내년 도쿄 올림픽이 후쿠시마에서 열림에 따라 후쿠시마 식자재를 선수들에게 공급하는 문제 및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00만 톤을 태평양에 방출하는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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