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중국 정치게임 용납 못 해”… 캐나다인 안전 우려

Prime Minister Justin Trudeau / Global Korean Post



트뤼도 “중국 정치게임 용납 못 해”… 캐나다인 안전 우려

 

June 27, 2020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2018년 12월 밴쿠버 공항에서 중국 화웨이 CEO 멍완저우가 체포되자 중국 정부는 두 명의 캐나다인을 억류했는데 최근 이들 석방 문제가 뜨겁게 달구어졌다.

 

최근 중국 정부는 캐나다가 멍완저우 사건을 끝내면 중국에 억류된 두 명의 캐나다인을 석방하겠다며 교환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중국 제안을 “잘못된 접근”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중국이  캐나다인을 자의적으로 구속해 캐나다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데 이번 제안을 수용하면 세계나 중국을 여행하는 수백만 명의 캐나다인이 앞으로 위험에 처하게 된다.”

따라서 중국의 스와핑 제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히며 “이런 정치적인 압력에는 굴복도 안 하고 협상도 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500일 넘게 중국에 구속되어 있는 두 명의 마이클 – 마이클 스배볼 사업가와 마이클 코브리그 전 외교관-과  가족들에 대해서는 가슴 아프지만 미래에 캐나다인의 안전이 우려되기 때문에 중국의 잘못된 접근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구명을 위한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트뤼도 총리는 밝혔다.

Michael Kovrig(L) and Michael Spavor(R)

멍완저우는 2018년 12월 캐나다 밴쿠버 공항 입국 시 체포되어 미국으로 인도될 예정이었다. 멍완저우는 미국 인도에 반대해 항소를 했지만 브리티쉬 콜럼비아 대법원은 멍완저우의 이중범죄를 사실상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후 중국 정부는 사실상 멍완저우 사건을 끝낼 수도 있는 캐나다 정부를 향해 중국 정부가 스파이 죄목으로 감금하고 있는 두 명의 캐나다인을 내세워 캐나다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자스민 강 | 글로벌코리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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