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치수조사, 10월부터 실시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10월부터 실시

 

Oct. 8, 2020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사람의 체형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기 때문에 의류, 가구, 가전 등 산업계에 최신의 인체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제8차 한국인 인체치수조사(이하 조사사업)’을 금년 10월부터 ‘21년까지 2개년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번조사는 제품과 생활공간 설계에 활용되는 인체 치수와 3차원 형상 자료를 산·학·연에 보급해 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사업이며 8회째를 맞고 있다.

 

정부는 1979년 ‘제1차 국민체위조사’ 사업 이래 주기적으로 조사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3년 제5차 사업부터는 ‘한국인 인체치수조사(Size Korea)’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79년부터 현재까지 40여년간 한국인 인체치수를 측정*해 온 결과 의류, 가구, 가전, 전기전자기기, 자동차,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체형에 맞는 제품을 설계·생산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세탁기의 경우 인체치수를 이용해 사용자의 허리와 무릎의 충격을 완화하고 관절을 보호할 수 있는 높이로 설계하고, 엄지손가락의 길이와 동작범위를 스마트폰 설계에 반영해 인체적합성과 편리성을 높일 수 있었다. (붙임3 인체치수 활용사례)

 

해외에서 민간 주도로 인체치수를 조사한 사례는 간혹 있지만, 40여년간 국가 주도로 조사사업을 시행한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제8차 조사사업은 성인 20세~69세 남녀 총 6,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산업계 수요를 반영하여 측정 항목을 종전 332개에서 365개(직접측정항목 73개, 3차원측정항목 292개)로 확대했다.

 

‘20년 10월부터 ’21년 2월까지 20세~44세의 3,200여명(남여 각 1,600여명)을 조사하고, 이후 45세~69세의 남녀 3,200여명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