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자 칼럼) 춘풍에 실은 희망




 

(강한자 칼럼) 춘풍에 실은 희망

Mar. 11, 2021

 

새해가 밝은 지 어느덧 석 달이 지나가고 있다.   음력 구정인 2월 12일부터 따진다면 2021년 새해는 실제 한 달 정도 지나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올해는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때로는 따사로운 햇살과 살랑이는 봄바람이 사람들을 자연 속으로 부르고 있다.

 

2020년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지구촌 사람들 모두가 힘들게 지낸 한 해였다.  코로나 팬데믹이 선포된 지 1주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곁을 맴돌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까지 출현함으로써 올 겨울 3차 파동의 가능성에 대한 대비도 필요해지고 있다.

 

이번 신종 팬데믹 여파로 개인은 개인대로, 가정은 가정대로 또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대로 또 국가는 국가대로 각각 나름대로 처한 환경 속에 전 세계적으로 곤혹을 치르는 사상 최대의 전례없는 이변으로 고통을 겪고 있지만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재개를 향한 노력도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우려와 감염 예방을 위해 사람 간의 접촉 제한으로 인간 관계는 물론 사회 활동에도 제약이 따르면서 일상생활의 불편이 따른 가운데 다양한 문제들이 대두되면서 물질적 곤란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대인 관계가 단절되고 심지어 가족 간의 접촉도 주의해야 되는 상황에 이르렀고 어린 자녀나 학생들은 마음껏 뛰어 노는 야외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또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사업체는 영업 중지와 재개의 반복 속에 소득 감소로 영구 폐업을 하는 곳도 증가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작년 말부터 백신이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백신 접종으로 변화된 2021년 새해를 희망했지만 백신 접종 시작과 함께 보다 강력해진 변이 바이러스라는 예상 밖의 출몰이 우리 사회를 흔들어 놓고 있다.

 

국가는 코로나 대응 및 지원 등으로 방역비 지출은 물론 국민 지원을 위한 지출과 경제 재개를 위한 자구책 마련 등으로 정부의 지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있는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는 부패나 독재와의 투쟁 속에 많은 존귀한 생명들이 희생당하고 있다.

 

1년 넘도록 길어지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상생활이 제한되면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평범한 우리 일상의 자유를 그리워하고 또 새삼 고마움을 느끼면서 사람들은 조속히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

 

2021년에는 돌출귀몰하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불확실해진 미래에 대처해야 하고 또 그동안 멈추었던 우리 일상생활을 재개시켜야 한다.   아울러 코로나로 인해 가족 일원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면서 모두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 정신을 새롭게 무장해야 한다.

 

현재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변이 바이러스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듯하다.  그러므로 혹시 모를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차단하기 위해서는 이전과는 우리 일상생활도 많이 달라져야 하고 또 달라지고 있고 앞으로 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가족 구성원을 잃으신 분들께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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