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총리 820억불 지원책 발표…“국경 폐쇄 21일부터”

PM Trudeau announces Border Closure & $82B Economic Aid Package (Global Korean Post)



 

트뤼도 총리 820억불 지원책 발표…“국경 폐쇄 21일부터”

  • “헌혈도 봉사”… 헌혈 촉구
  • 도쿄 올림픽 참여 여부 관련 답변도

 

Mar. 20, 2020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캐나다 전역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자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는 연일 코비드19(COVID-19) 상황을 업데이트하는 기자회견을 거의 매일 열고 있다.

 

18일(수)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GDP의 3퍼센트 이상에 달하는 820억 달러를 투입해 코비드19 경제지원책의 일환으로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에 영향을 입은 사람들을 지원하고 경제 안정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270억 달러는 직장인과 비즈니스에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550억 달러는 비즈니스와 주택에 필요한 세금을 유예시킴으로써 불확실한 기간 동안에 렌트비와 식료품비를 지불하고 또 고용인의 월급과 공과금 납부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런 지원책에는 주.준주에서 필요한 헬스케어 시스템 강화를 위해 COVID-19 Response Fund 10여 억을 지원한다.

 

직장인을 위한 지원책으로는, 아이가 있는 가정에는 양육수당을 임시로 인상하고 또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아프거나 격리되었거나 또는 가족을 돌봐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고용보험(EI) 지원과 모기지 납부금 지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비즈니스와 관련된 지원은 체납 소득세 기한을 8월 31일로 연기하는 것과 수출 지원, 비즈니스, 농가 및 농식품 분야를 지원하고 모기지 납부는 6개월간 유예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9일(목) 기자회견에서 전날 발표한 긴급 지원책 강조와 국경 폐쇄 및 코비드19(COVID-19) 상황을 업데이트 하면서 여러 가상 시나리오 속에 ‘최악의 상황’은 피하려 하고 있다며 마스크, 장갑 등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 봉쇄로 여행자나 쇼핑객들은 국경을 통과할 수 없지만 식품이나 연료,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운송하는 화물 트럭은 허용되며, 또 해외에 머물고 있는 캐나다인의 귀국을 촉구하면서 귀국 희망자로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재정 지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심각한 현 상황 속에 식품 기부자들도 있고 또 의사나 간호원, 헬스 전문가들의 의료 봉사도 잇따르는 것을 보면서 크게 희망을 느끼고 있다며, 이 외에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봉사로는 ‘헌혈’이라며 최근 잇따르고 있는 헌혈 취소 건과 관련해 헌혈을 장려하기도 했다. 헌혈은 1-888-236-6283로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

 

트뤼도 총리는 20일(금) 기자회견에서 전날 밝힌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 폐쇄와 관련해 20일(금) 자정 이후를 기해 봉쇄된다고 밝혔다.

또한 환기시설 및 의료장비 공급 관련 질문에 대해, 트뤼도 총리는 유력한 캐나다 회사가 제휴 및 협력 하에 생산.공급을 할 것이라고 밝히며  2차 대전 이후 겪는 이례적인 전시같은 상황에서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고 가능한  건강을 위해 집에서 머물 것을 당부했다.

또 2020 도쿄 올림픽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수개월이 남아 있는 관계로 캐나다 선수들의 참여 여부는 추후 결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스민 강 | 글로벌코리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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