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원 NASA항공연구부문 국장, 토론토 강연 ”기술 주도 사회 온다”
Oct. 27, 2018
글로벌코리언포스트
2008년에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NASA에서 항공연구부문 총책임을 맡게 된 신재원 박사가 토론토를 방문해 강연을 펼쳤다.
NASA 신재원 국장의 강연은 지난 10월 22일 (월) 오후 6시 토론토대 OISE 강당에서 “2018 토론토대 Korea Week” 개막식과 함께 개최되었다.
“21st Century Innovation”제목 하에 열린 신 박사의 강연은 초청된 한인 및 비한인 인사와 토론토대 한인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두 시간 가량 영어로 진행되었다.
신 박사는1982년에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1989년에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입사했다.
신재원 국장은 “21세기 혁신”에 대해 디지털 혁명, 기술 융합,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과 관련해 Fido, 아마존, 시어즈, 구글, 우버, GE, 애플 등 여러가지 예를 들면서 이야기를 펼쳐 나갔다.
물과 바람을 이용한 최초의 산업혁명과 전기를 이용한 2차 산업혁명을 통해 인간의 노동을 줄이는 역할을 했고 제3차 혁명은 컴퓨터의 발명으로 디지털혁명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디지털 혁명으로 인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 적층가공(Additive Manufacturing), 사물 인터넷, 로봇공학(Robotics),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Digital Twins), 자율(Autonomy) 등 예외적 기술과 거대한 양의 데이타와 파괴적이고 방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21세기는 기술융합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시대로 어떤 구분이나 어떤 사업 형태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앞날에 대해서는 모른다. 추후 수년 이내로 기술이 사회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신 국장은 성공적인 조직의 본질로 왜(Why)를 바탕으로 어떻게(How), 무엇(What) 순으로 나아가는 Apple의 예를 들었다. 혁신은 그 어떤 것이 아니라 문화, 동료, 전체적인 팀워크와 같이 한다며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업용 항공산업도 변하고 있다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26,000대의 상업용 비행기가 하루에 10만에 이르는 운항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도심운송수단(Urban Air Mobility)이 도래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현재 미국에는 7백만 개의 드론이 존재하는데 수년 후에는 대량의 교통체증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한 가운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Safety)’라며 매년 도로상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130만 명이고 매년 도로사고에 드는 비용은 5,180억 달러라고 말했다. 비행기의 경우, 백만 번 운항 중 사망율은 0.2로 나타났지만 미래의 도심운송수단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 박사는2008년에 워싱턴의 NASA 본부의 항공 연구 임무 담당 책임자로 임명되어 2018년 회계연도에서 6억8천5백만 달러의 연간예산을 지휘하고 있다.
또한 신 국장은 백악관 국가과학 및 기술위원회의 미래교통 소위원회(White House National Science & Technology Council’s Future Transportation Subcommittee) 공동 의장이자 미 공군과 NASA 항공학 간의 공공연구의 필요 및 제휴를 편성하는 최상급 기관인 USAF/NASA 실무연구위원회 (ERC)의 공동의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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