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사설] 관대한 ‘음주 문화’ 바뀌어야




 

[K-사설] 관대한 ‘음주 문화’ 바뀌어야

 

*K 사설은 새로 추가된 사설로 해외에서 한국을 바라본 시각에서 다뤄진 내용이 주로 포함됩니다.

 

July 14, 2023

Global Korean Post

 

K-Pop 확산에 힙입어 요즈음에는 한국 문화도 여러 곳 저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한국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음주와 가무는 세계 어디서든 즐기기 마련이지만 한국인의 음주 문화는 이제 달라진 국격에 맞춰 보다 변화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과거에 흡연이 건강에 문제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금연이 권장되면서 최근 드라마나 영화에서 흡연 장면들은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 한국 콘텐츠에는 여전히 흡연 장면이 등장하고 있고 게다가 여성 배우의 흡연 장면들이 많이 삽입된 걸 볼 수 있다.

 

또 음주 장면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등장하고 있다.

술집이든 집에서든 술을 마시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는가 하면 만취로 인사불성이 되어 싸움과 언쟁을 벌이기 다반사이고 심지어 길거리에서 토하거나 방뇨하는 장면까지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심지어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에서도 여성들이 음주를 즐기며 춤추며 노는 장면들이 거의 매회 등장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남자들이 음주를 즐기던 모습에서 이제 여자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음주를 즐기는 현실이 반영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해외에도 알려질 만큼 한국의 술 접대 문화나 직장에서의 회식 강요 또는 술자리 참석 종용 또는 음주를 권하면서 강요하는 모습 등 웃고픈 음주 문화는 이제 변해야 한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또 음주량도 다른데 과도하게 술을 권하면서 결국 상대방을 치사 지경에까지 이르게 만드는 행위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또 밤에는 물론 대낮에도 음주 운전을 하다가 행인을 치어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는 음주운전 사고는 연일 발생하고 있다.

 

또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거리에서 토하던 습관을 해외에서도 보이다가 현지 경찰에 신고되어 국가적 망신을 주는 경우도 발생한다.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낸 사람들에게 중대한 처벌을 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사회 전반에 물들어 있는 병든 음주 문화와 또 사람들을 병들게 만드는 악성 미디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코리언포스트의 사설. 칼럼 등의 내용을 임의로 복사.도용하거나 내용을 변경해 사용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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