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SNS. 스트리밍 “도 넘은 윤리”




 

[사설] SNS. 스트리밍의 넘은 윤리

 

 

Feb. 2, 2024

Global Korean Post

 

각종 소셜미디어가 인기를 끌면서 결국 우려했던 일들이 터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 관련 입법이 시급하다.

 

최근 미 상원에서는 메타, 틱톡,  X, 스냅, 디스코드 등 플랫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아동 성착취 관련 청문회가 열렸는데 마침내 저커버크는 자녀 피해를 본 가족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챗 GPT가 최근 전개되면서 각종 가짜 뉴스의 빠른 전파는 물론 이미지 합성으로 인한 피해자들은 증가하고 있는데 피해자 및 관련 예방책이 신속히 필요하다.

이런 피해자들 대부분은 여성과 아동.청소년들인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개인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데, 피해자들이나 착취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도 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의 인기 팝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도 이미지 합성을 통한 음란물 사진이  X(트위터)를 통해 번지자 X는 관련 사진을 삭제하고 또 검색창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검색할 수 없도록 후속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또 유튜브에서는 각종 범죄 행각을 방영하거나 심지어 부친을 살해한 패륜 아들이 그 머리를 보이는 기괴한 행동까지 상영하는 일도 벌어졌다.

 

여러 SNS에서는 조회수 증가를 노리며 각종 범죄 행위 및 기괴한 영상들이 넘쳐나고 있고 또 모방범죄까지 증가시키는 등 도덕적 윤리의 보편적 선을 넘어섰다.

게다가, 손쉽게 SNS에 올려진 범죄 행각이나 온갖 영상들은 빠르게 공유되고 있고 또 스트리밍 TV에서도 악역에 인기 배우들을 섭외해 수위를 넘는 잔혹한 범죄 영화나 드라마들이 전 세계적으로 상영되면서 이를 무방비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는 미성년자들은 물론 어른 시청자들의 눈과 귀와 정신에 나쁜 에너지를 주고 있다.

 

여기에, 이제 인공지능까지 도입되면서 거짓이 진실로 둔갑해 사람들을 어리석게 만들기도 한다. 또 학교 리포트나 자기 소개서 등 각종 서류 작성이나 이미지 등을 짧은 시간 내에 그럴싸하게 생성시켜 이를 오용하는가 하면, 심지어 뉴스 기사에도 가짜 뉴스 생성으로 사회를 혼돈에 빠트리는 등 점점 심각한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또 컴퓨터나 최신 기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한 각종 사기 피해에 연루되기도 쉬운데 최신 휴대폰의 성능과 기능이 향상되고 있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각종 범죄가 증가하는 건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된다.

또 이런 피해는 휴대폰을 지닌 아동이나 미성년자들도 포함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하고 이런 문제 해결에 생산자나 정부나 관련자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첨단적 기술혁신이 우리 일상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반면 그 이면의 문제점들을 간과하고 해결을 지연시키게 되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자신 또는 우리 자녀에게 미치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 미래 시대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성착취, 모방 범죄, 사기, 위조 서류, 가짜 뉴스, 스팸, 저작권 등 디지털 시대에 대두된 심각한 사회문제와 함께 각종 플랫폼에 대한 규제 목소리가 뒤늦게 커지고 있는데 기술 개발자 및 생산자 그리고 제작자나 기업인들의 도덕적 윤리 의식도 보다 필요해지고 있다.

앞으로 선량한 피해자 구제나 저작권 보호 등 해결책 강구는 물론 필요하다. 또 편리한 인공지능 기술의 지속적인 사용 여파로 추후 인간 개인의 두뇌는 과연 어떤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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