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사망자 키운 일본 정부에 비난 쏟아져
도쿄 올림픽 안전성 기대 추락
Feb. 22, 2020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다이애나 프린세스호 크루즈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한 후 일본의 검역 대응 자세에 비판이 일고 있다.
2,666명의 승객과 1,045명의 승무원 등 3700명 정도가 탑승한 19층의 유람선에서 우한폐렴 환자가 발생하자 탑승객들은 방 안에 갇혀 외부로 나오지도 못한 채 감옥 같은 생활을 해야 했다.
유람선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하선하지 못한 승객들은 불안에 떨며 생활을 하였는데 감염 초반기 135명의 감염자 중 캐나다인도 8명이 포함되었고, 13일에는 12명, 17일에는 32명까지 증가했다.
크루즈에서 COVID-19로 사망한 사람은 13일자로 44명까지 이르렀고 이후 19일에는 6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캐나다인 확진자는 배에서 격리 조치되었고 또한 캐나다 정부는 전세기를 띄워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에 탑승한 캐나다인 129명의 귀국을 도와 금요일 21일 새벽에 트렌튼에 안착시켰다. 승객 대부분의 연령대는 20세부터 80세로 이들은 트렌튼에서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격리 조치되었다.
일본 정부의 초기 부실 대응으로 크루즈 내의 감염 사태가 악화되어 사망자가 증가했다는 고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격리 기간 후 크루즈에서 하선 시킨 일본인 승객들은 추가 격리되지 않은 채 곧바로 귀가 시킴에 따라 지역사회의 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본은 올해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면서 방사능 위험 요인이 있는 원전오염 지역까지도 올림픽 행사에 안전하다고 홍보전을 벌였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초동 진압에 실패하면서 올림픽 개막에 앞서 빨간불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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