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당선…”선택해줘 영광..신념 지키겠다”

11월7일 조 바이든이 차기 대통령 당선자로 확정되었다. / Global Korean Post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 향후 절차 및 흐름은

 

Nov. 7, 2020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11월 3일 미국인들은 코로나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기 대통령을 뽑는 투표에 역사상 최고로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혼란 속에 치루어진 2020미국 대선은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오보와 시위까지 발생했지만 결과적으로 개표 결과에서 조 바이든의 승리가 확실해졌다.

바이든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위대한 나라를 이끌도록 나를 선택해줘 영광’이라며 “우리 앞에 놓인 일이 힘들겠지만 나에게 표를 던졌든 던지지 않았든 간에 나는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한다. 이런 신념을 지키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소감을 표명했다.

 

득표 결과가 이틀 넘도록 더해지지 않아 대선 승자가 대기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바이든은 ‘인내’를 요구했다.

이틀 넘도록 득표 결과는  바이든 253명, 트럼프 213명이라고 기록되었는데  7일(토) 오전에서야 추가되기 시작하면서 바이든 284, 트럼프 214로 바이든 후보가 270명의 안정선을 넘으며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실제 집계는 바이든 306명, 트럼프 232명으로 캐나다에서는 보고 있다.

 

바이든이 여러개 주- 조지아, 네바다, 애리조나, 펜실베이니아에서 근소차로 승리하자 우편투표 문제가 제기되면서 부정 투표 의혹 제기와 함께 소동도 벌어졌다.

선거인단 20표가 걸려 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은 49.4%은 5,587표 차이로 트럼프 (49.3%)를 이겼다. 이외에 조지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에서도 소수차이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전에  7개 주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을 때 바이든은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역전승 결과로 이길 승산이 커지자 승리를 확신하는 연설에서  “나의 승리는 미국의 승리”라며 단합을 요하며 모든 표는 개표되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위스콘신의 재검표를 요구하고 나서며 개표 중지와 투표 결과를 대법원으로 가져가 소송에 나서겠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미 대통령 선거는 선거인단 득표에 따라 정해지는데 538명의 선거인단 중 최소 270명을 확보하면 승리를 확신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의 동부와 남부는 공화당의 빨간색으로 물들었고 미 서부지역과 동북부 지역은 민주당의 파란색으로 물들면서 2016선거에서 빨간색으로 물들었던 지역의 일부는 파란색으로 바뀌기도 했다.

 

이번 투표에서 11명의 주지사와 100명의 상원, 435석의 하원의원도 선출되는데 7일 오전까지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상원석은 공화당 48석, 민주당 48석을 각각 차지했고 하원석에서는 민주당 212석, 공화당 194석으로 민주당이 7석 더 많은 다수당으로 등극했다.

 

이번 선거 승리로 조 바이든 당선자는 78세의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으로 등극하게 되고 또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는 첫 흑인 여성 부통령이 된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24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미국의 현 상황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세계의 눈이 주목되고 있다.

글로벌코리언포스트| 재스민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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