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서 ‘한국어 부전공’ 과정 첫 개강…2 년간 노력 성과




칼튼대학교 ‘한국어 부전공’ 과정 개강…2 년간 노력 성과

 

Sept.12, 2020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캐나다 오타와의 대학에서 한국어를 부전공으로 하는 강좌가 캐나다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지난 9일 개강하였다.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대사 장경룡)은 캐나다 수도 오타와소재 주요 종합대학인 칼튼대학교(Carleton University)에 캐나다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한국어(부)전공과정(Korean Language minor program)이 설치되어 9.9(현지시간) 처음으로 한국어(부)전공강좌가 실제로 개강하였다고 밝혔다.

 

칼튼대는 기존 교양언어과목인 아랍어, 포르투갈어에 이어 가장 늦게 2015.9부터 한국어 교양과목을 운영하였는데  이번에 한국어만 (부)전공과정으로 승격시켰다.

이로써 칼튼대는 독립적으로 (부)전공과정으로 한국어를 설치한 드문 사례를 기록했도 또 수도 오타와 지역에서 유일하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대학이 되었다.

 

이런 성과를 거두기까지는 지난 2년여 동안 주캐나다대사관은 칼튼대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한국관련 세미나·문화활동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특히 칼튼대 한국문화학생동아리인 KIS(Korean and International Society)는 2019.3월에 약 3주간 한국어(부)전공과정 설치를 위한 청원캠페인을 벌여 200명이 넘는 학생들의 서명을 확보하여 대학측에 전달하기도 하였다.

또 한국어 확대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19.9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과 칼튼대학교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서(MOU) 체결을 중개, 성사시켰다고 캐나다대사관은 밝혔다.

 

칼튼대는 전임교원 인건비 등 재원문제로 한국어(부)전공과정 개설에 소극적이었고  또 소액지원결정(미화 약7천불, 1회 지원)으로 무산위기에 처했으나, 대사관이 칼튼대측을 막바지에 적극적으로 설득해 성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국어(부)전공과정 설치를 통해 친한 전문인력이 캐나다 각계각층으로 배출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사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