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생활에 종이책 비중 줄고 전자책 늘어




 

독서생활에 종이책 비중 줄고 전자책 늘어

 

Mar. 14, 2020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 6천 명과 초등학생(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 종이책 독서율독서량 감소한 반면, 전자책 독서율독서량 소폭 증가 

2019년 조사 결과, 지난 1년간(2018. 10. 1.~2019. 9. 30.) 성인의 종이책 연간 독서율*은 52.1%, 독서량**은 6.1권으로 ’17년에 비해 각각 7.8%포인트, 2.2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교 학생의 경우 종이책 연간 독서율은 90.7%, 독서량 32.4권으로, 2017년과 비교하면 독서율은 1.0%포인트 감소했으나 독서량은 3.8권 증가했다.

* 연간 독서율: 지난 1년간(’18. 10. 1.∼’19. 9. 30.) 일반도서(교과서, 학습참고서, 수험서, 잡지, 만화 제외)를 1권 이상 읽은 사람의 비율.

** 연간 독서량: 지난 1년간(’18. 10. 1.∼’19. 9. 30.) 읽은 일반도서 권수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6.5%, 학생은 37.2%로 ’17년보다 각각 2.4%포인트, 7.4%포인트 증가하는 등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20~30대 중심으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에 처음으로 조사한 오디오북 독서율은, 성인은 3.5%, 학생은 평균 18.7%(초등학생 30.9%, 중학생 11.6%, 고등학생 13.9%)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이책전자책 합한 독서율, 대학생 및 30대 소폭 증가,

 고령층소도시에서 큰 폭 하락

지난 2년 사이 연령대별 독서율(종이책 + 전자책)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대학생은 2.7%포인트, 30대는 2.0%포인트 증가한 반면,  50대에서 8.7%포인트, 60대 이상에서 15.8%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지역 단위로는 대도시가 3.8%포인트 소폭 하락한 반면 소도시는 15.1%포인트 하락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독서하기 어려운 이유 ‘책 이외의 다른 콘텐츠 이용’(29.1%) 최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들이 독서하기 어려운 이유로 제일 많이 꼽은 것은 성인의 경우 ‘책 이외의 다른 콘텐츠 이용’(29.1%)이었다. 이는 2017년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이 꼽았던 ‘시간이 없어서’를 밀어낸 것으로서, 디지털 환경에서의 매체 이용 다변화가 독서율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임을 보여준다. 참고로 학생의 주된 독서 장애 요인은 2017년도와 동일하게 ‘학교나 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