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사설] K 방역 괜찮을까?




[K사설]   K 방역 괜찮을까?

 

*K 사설은 새롭게 추가된 사설로 해외에서 한국을 바라본 시각에서 다뤄진 내용이 주로 포함됩니다.

 

2022. 02. 25

Global Korean Post

치명률은 약하지만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확산세가 한국 내의 방역 상황과 K-방역의 세계 위상을 뒤집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완화된 조치가 우려되기도 했는데, 설상가상 오미크론 등장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더니 이젠 폭증하다 못해 세계에서 많은 신규 확진자 기록까지 했다.

한국에서는 17만 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며 총 감염자는 25일 00시 기준 266만 명을 넘었다.

 

지난 2년간 팬데믹에 지친 나라들은 오미크론 파동이 정점을 지난 후 데이터 상황에 따라 조치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 아이들의 접종도 진행되지 않은 가운데 느슨한 조치로 확진자를 배가시키고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 정점 시기를 3월 중순으로, 많게는 2-30만 명의 확진자를 예상하면서 관리 가능하다며 조치를 강화하지는 않고 있다.

 

3월 9일 대선이라는 사회적 큰 변수 요인도 있지만 오미크론의 증상을 가볍게 치부하다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상황이 악화될까 우려된다.

실제 재택치료로 전환되면서 수많은 확진자 발생 속에 일반인의 고충이 커졌지만 그보다 취약층과 아이들, 노인, 장애자, 빈곤층 등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은 한층 더 심한 위기에 놓였다.

 

앞으로 오미크론 확산으로 감염된 의료진과 필수 근로자들이 증가하면 잠재적인 인력 부족 문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우려가 현실로 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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